도산공원 맛집 멜팅샵(melting shop)

(테이스팅룸에 이은 연타석 홈런)

몇 년간 느낌있는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곳 중 하나는 테이스팅룸이다

서래마을에 오픈해 한남동을 넘어

도시여성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입점해 인산인해 웨이팅을 이뤘다

테이스팅룸은 여유로운 공간미에

더해진 세련된 인테리어 감성과

이전 메뉴와는 다른 색깔을 지닌

그곳만의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시금치 플랫브래드가 그랬고

주꾸미 오일파스타가 그랬다

첫 시즌에 신인왕을 수상한 선수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활약중이다

그라운드는 신사동 도산공원이다

여심과 트렌드, 무수한 웨이팅이

녹아있는 '멜팅샵'으로 떠나보자

scroll stop

끊임없는 웨이팅에, 실시간 흔적이

인스타에 숱하게 올라오는 집이죠

지금 예약을 잡기도 어려운 곳인데

운 좋게 취소된 예약자리로 들어가

주말맞아 콕 방문했네요 호호 ><

그렇다면 바비정 따라 렛츠뭅뭅~^

오늘의 메뉴들

신사동 도산공원맛집 똬뙇

멜팅샵(melting shop)의 외관

압구정 로데오와 가까운 이곳은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해있어요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 뙇

건축가와 조명 디자이너 부부가

만든 곳인 만큼 외관이 멋집니다

물론 테이스팅룸도 그렇구요

여기 메뉴판

대개 많이들 찾으시는 건

크랩비스크, 팝오와 함께

소꼬리찜 & 리조또가 있죠

말이 길어지니 밑으로 고

바지락 파퍼 & 매콤달콤 유자 겨자 샐러드 (18,700)

비쥬얼만 보면 옛날통닭집에 나온

닭똥집 위에 치즈 뿌려놓은 듯한..

알고보면 바지락을 튀겨놓은 거라

샐러드부터 재밌게 먹었더랩니다

드레싱은 유자와 겨자로 이뤄진

자자 자매랍니다 버스 안에서

마구마구 뿌려줘야 할 것 같은 st

밤사가고픈 오늘..강남으로 발사?

암튼 드레싱은 혹여나 발생할

튀김군의 느끼개그를 잡아줄

상큼수사관이란 점 체크업 bb

입맛을 돋우기에는 제격이죠

닭똥집 아님 감자튀김도 아님

바지락튀김이니까 안은 촉촉

ready to go?

let's move move!!!

피클류를 예쁘게 잘해놨죠?

리코타멜트와 매콤한 크랩비스크 (24,200)

소스로 비스크를 좋아해 메뉴에서 보고

이건 꼭 먹어줘야해 하며 시켰습니다

가격은 무거웠지만 맛있다면 한 번 콕

비스크는 대개 갑각류랑 조개류를

갈아넣고 오래 끓인 소스인데요

걸쭉하게 표현되길 기대한 마음에

여기 소스는 농후함이 조금은

부족해 아쉽긴 했지만 크랩이랑

잘 맞아 그 점은 괜찮았더래요 :-)

리코타치즈는 요로코롬 보여요

이렇게 듬뿍 들어가니 맛있죠 꺄

다소곳한 자태

토스트를 비스크소스에 듬뿍 찍먹

그렇게 드심 우리 모두 댓츠오케이

바삭한 소프트쉘 크랩 한 마리가 들어간 팝오버 (18,700)

이곳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죠

오늘 제가 포스팅하는 메뉴들이

대개 많이들 드시는 음식입니다

창의적인 요리 중 하나였던 팝오버

크랩을 감싸고 있는 건 튀긴 빵 bb

뜯어서 와사비에 찍어먹으면 됨요

일식에서만 와사비를 쓰던 건

어느새 옛날 이야기가 되었죠?

펍에서도 와사비를 활용한

메뉴들이 많아지는 마당에

다른 곳에서 어렵겠습니까?

경리단길의 <필라멘트>에선

매쉬포테이토에 와사비를 활용했죠

경리단길 <필라멘트> 방문기

http://blog.naver.com/jancangi/220063833238

요메뉴는 크랩을 찢고 빵을 뜯어

같이 감싼 다음에 와사비 찍먹 고

다소 먹기 불편하다는 단점도ㅜㅜ

레드와인 소꼬리찜 & 페스토 리조또 (29,700)

이날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

멜팅샵 오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도 한 번쯤

시도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중독성 있는 바베큐소스에

입만 대면 숭구리숑숑 빠지던..

대개 꼬리찜은 전골로 만났는데

이곳에서 다르게 만나 반가웠죠

꼬리찜은 부드러워 환장할 뻔

아 근데 그거 아세요?

부드러워에서 아버지(父) 빠짐

드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걸로 열(10)받고 이(2)빠지면

그게 니 팔(8)자 ㅋㅋㅋㅋㅋㅋ

한동안 말장난 쉬어줬더니 종종

니 개그 다시 보고 싶다해서 꺅

페스토를 올린 리조또도 굿

바질향이 살포시 들어옵니다

이 메뉴는 확실히 괜찮았어요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양은 혜자혜자함 호호

창렬창렬한 레스토랑과는

다른 느낌적 느낌이라죠

혜자함과 창렬함을 모르는 그대

늙.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동행인은

이제 벌써 4년 전인가?

강남에서 같이 공부했던 동생들

그땐 다들 꾸질꾸질했는데

못알아보게 달라진 세월 ㅋㅋ

이젠 어엿한 성인인 걸로 :-)

어느정도 구매력있는 20-40이

가장 많은 이곳, 특히 여성분들은

쉴새없이 인스타에 올리고 하죠

'어디 새로운 거 없나?'하고

고민한다면 여길 추천하고픈..

앤틱하면서 빈티지한 멋스럼이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네요

이탈리안 요리를 중심으로 하나

다양한 국적의 요리가 퓨전으로

녹아있는 것도 상호에 묻어나죠

사람이야기도 섞였다면 더 좋을..

​

테이스팅룸으로 신인왕 수상 후

멜팅샵으로 2년차 징크스없이

연착륙한 듯 보여지네요

시즌이 마칠 때까지 모르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암튼 낼부터 이틀간은 한식으로

돌아가 구디와 충무로로 갑니다

느끼해서 죽을 것 같은 멘트지만

오늘도 마무리하며 전 외쳐봅니다

맛집정복 나에겐 목표

거짓정본 날개를 못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