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일산의 보석, 제주도래미


일산 이사 오기 전부터 일부러 찾아 갔던 10년째 남언니 최애 단골집. 제주도에서 당일바리로 올라오는 그날그날 달라지는 이름도 첨 들어보는 제주생선들을 투박하게 썰어 직접 담근 젓갈에 유채꽃잎 해초쌈들이랑 쌈싸먹는 미친 조합.

고등어, 갈치,각재기, 대방어, 히라스, 자리돔, 삼치, 붉은메기, 달고기, 벵어돔 등등 흔하지 않은 횟감들에 문어내장젓갈, 갈치속젓, 민물새우젓갈, 전복내장젓갈 등등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젓갈을 궁합 맞춰 듬뿍 올려 한쌈 싸먹으면 진짜 소주가 물처럼 달다.

손맛좋고 친절하시고 피부미인이신 접객만점 여사장님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시며 직접 쌈을 싸주시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아~~하고 입을 벌리고 아이처럼 받아 먹게 되는 재미가 있다.

회로 배를 채우고 나서 본격 소주 안주로 추가로 주문이 가능한 푸짐하고 초신선한 해물모듬 까지 갓벽하다. 중요한 고객을 모시고 갔는데 다들 천국을 맛보았다며 고맙다고 감탄하게 되는 일산 탑티어 맛집이다.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80
▲영업시간 : 매일 16:00 - 23:00, 일요일 휴무
▲가격 : 오늘의회 1인 46000원, 해산물(중) 50,000원, 모듬구이(중) 3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