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다음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부대찌개. 6.25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미군부대 근처에서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던 소시지와 햄, 미국식 통조림 등 서양식 재료에 느끼함을 없애고자 우리나라의 고추장, 김치 등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 냈는데 '부대고기'를 넣어서 끓였다고 해서 부대찌개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이렇게 아픈 역사 속에 탄생한 음식이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별미로 인정받고 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태어난 맛있는 음식, 부대찌개 맛집을 소개한다.
1. 원조격 송탄 부대찌개 맛, 송탄 '김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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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양과 맛, 가격까지 삼박자가 모두 완벽한 송탄 '김네집'. 사리 추가 없이도 양이 든든하고 깊은 국물맛 덕분에 송탄 부대찌개 골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집 중 하나다. 김치와 햄, 다진 고기, 치즈 등이 아낌없이 들어가고 진득한 국물에 적당한 매콤함까지 밸런스가 잘 맞는다.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을 넣고 조금 더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 마늘을 넣지 않은 국물도 맛있지만 마늘을 넣은 후 먹으면 차원이 다른 맛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처음부터 라면사리 추가는 안되고 절반 정도 먹으면 라면사리를 추가해 먹을 수 있는데 라면사리까지 먹고 나면 완벽하게 부대찌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위치: 경기 평택시 중앙시장로25번길 15
▲영업시간: 매일 11:10-21:00 (라스트오더 19:30) / 매달 1,3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 포장 브레이크타임 평일 15:30-18:00, 주말 15:00-18:00
▲가격: 부대찌개 11,000원, 폭찹 12,000원
2. 자극없이 담백한 부대찌개, 천호역 '강동KD부대찌개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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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를 내려오는 부대찌개 맛집 천호역 '강동KD부대찌개나눔터'. 김치를 직접 담궈서 사용해 김치찌개의 맛과 닮아있는 이 집의 부대찌개는 맵고 칼칼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국물이 일품이다. 기본 부대찌개도 햄과 소시지, 두부, 야채, 라면 반개가 들어간 푸짐한 구성으로 테이블에 있는 김치를 추가해서 먹어도 좋다. 건더기가 많고 칼칼한 맛의 부대찌개지만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하지 않다. 햄과 다진 고기가 더욱 푸짐히 들어간 부대 전골도 있다니 햄과 고기를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부대전골을 추천한다.
▲위치: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62길 7
▲영업시간: 월~토 11:00-23: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KD부대찌개(식사) 10,000원, KD부대찌개(소) 18,000원, KD부대찌개전골(소) 2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