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식신 디저트 로드
제 11화 롤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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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을 돌돌~ 롤케이크 맛집 라인업


~ 말아줘~ ~ 눌러줘~’ 노래를 흥얼거려야 할 것만 같은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

겉 모습은 맨질맨질 시크해 보이지만, 가슴 속엔 고소하고 달콤한 크림을 한 가득 품고 있는 반전 매력!

커피? 우유? 주스? 어느 음료와도 특급 케미를 자랑하는 훈훈함까지!

몇 년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디저트 시장에서 손가락 안에 꼽는 핫한 디저트!


바로 바로늘의 주인공 롤케이크입니다~! 예전 학교 앞 슈퍼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크림이 있는 듯 없는 듯 한 롤케이크를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빵 보다 크림이 더 많을 정도로 크림으로 속을 꽉꽉 채워 부드러운 롤케이크는 한 번 맛보면 그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잊을 수 없지요.


커피 한 잔과 함께 가볍게 디저트를 즐기고 싶을 때 단연 추천할 만한 롤케이크!

오늘 식신 디저트 로드 팀에서는 서울의 유명한 롤케이크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이태원의 신흥재벌로 불리고 있는 사진작가 장진우의 디저트 카페 프랭크. 장진우 거리의 끝자락에 있는 프랭크는 맛있는 롤케이크와 각종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예쁘고 개성 있는 매장 분위기와 디저트들은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어요.


꽃을 잘 말려 만든 드라이플라워와 화분들이 입구부터 가게 안을 가득 메우고 있어요. 파릇파릇한 느낌의 생화가 아닌, 버석버석한 느낌의 드라이플라워는 왠지 모르게 더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이 들어요. 저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하였답니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구조와 소품들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작은 의자가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런 분위기와 맛이라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성의 공간입니다.


이곳의 디저트들 역시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한, 한 번 보면 꼭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이크와 멘들스 케이크가 있습니다. 롤케이크로는 무지개처럼 알록달록한 색감의 무지개롤, 젖소모양의 젖소롤, 기린 무늬의 기린롤이 있고요. 멘들스 케이크는 영화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에서 나온 슈 케이크를 상자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낸 케이크입니다. 정말 귀여워요~ (하루에 10개만 만든다고 하네요~)


오늘 소개할 프랭크의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인 무지개 롤케이크는 하루 두 번 만들어져 나오는데 운이 좋지 않다면 구경도 못할 수 있는 핫한 메뉴예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무지개 색깔의 롤케이크!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깜짝 놀랄만한 비주얼, 무지개 롤 케이크!



촉촉하고 쫀득쫀득한 얼그레이 크림이 매력적 이예요.



부드러운 시트와 얼그레이 크림의 환상적인 조합!



달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어요!



다양한 케이크들도 맛볼 수 있습니다~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빵들과 귀여운 타르트 까지!



많은 종류의 음료, 커피, 티가 있어요!



천장 가득히 달려있는 드라이 플라워



화분들과 탁 트인 매장으로 마치 정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듯한 기분~



매력적인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프랭크!


무지개 롤 케이크

~ 보면 몰라? ~ 보면 모르냐고오~’

네 정말 모르겠어요당신이 무슨 맛인지ㅜㅜ

세상 혼자 사는 것만 같은 알록달록한 색감에 도대체 무슨 맛을 낼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저는 조금 달달하거나 또는 자극적인 맛이 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 반대군요! 반전!


포크로 시트를 살살 자르면 굉장히 촉촉한 느낌이 손 끝으로 느껴집니다. 한 입 맛보면 무지개색의 시트가 부드러우면서 촉촉해서 입 안에서 금세 사라져요. 샌드된 크림은 얼그레이 향을 담은 얼그레이 크림인데요. 쫀쫀하면서도 크게 달지 않네요.


무지개 롤케이크는 조각이 아닌 홀 케이크지만 그 자리에서 한 개를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에요. 남으면 포장도 가능해요. 색깔과는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은 절제된 달콤함이 매력적인 케이크랍니다. 먹기만 해도 행운이 올 것 같은 무지개 롤케이크!


[매장정보]

추천메뉴: 무지개롤케이크(14,000), 멘들스 케이크(16,000), 젖소롤케이크(11,000)

영업시간: 12:00~23:00/명절, 일요일 휴일




엄마가 만들어주는 과자라는 뜻을 가진 마망갸또는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베이킹 전문가인 피윤정 오너셰프

2007년 오픈한 베이킹 전문브랜드예요. 가로수길에 본점이 있는데 오늘은 홍대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곳은 롤케이크를 비롯해서 타르트, 빙수,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한 가지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캐러멜을 주 재료로 쓴다는 점입니다! 우와, 캐러멜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정말 달달한 느낌이 풍기네요 ^^

직접 만든 생캐러맬은 물론, 100% 우유버터, 우유생크림, 그랑크뤼급 초콜릿 등

음식을 만드는 데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해요~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깔끔한 화이트와 내추럴한 우드톤의 실내가 여유롭고 아늑한 분위기를 줍니다. 곳곳에 걸려있는 예술적인 느낌이 소품들이 분위기를 더해주네요.


마망갸또에서는 순수한 생캐러멜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데요. 캐러멜의 향과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인 캐러멜 롤케이크를 먹어보았습니다.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죠?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은 마망갸또의 캐러멜 롤케이크를 소개해드릴게요.


진한 캐러멜을 맛 볼 수 있는 캐러멜 롤 케이크!



시트 바깥 부분은 캐러멜 글라사주로 코팅해 매끈매끈



설레는 순간!



부드러운 크림이 입 안에서 사르르~



말차를 넣은 캐러멜 롤 케이크도 있어요!



브라우니, 케이크, 타르트도 준비완료~



맛있는 메뉴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답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매장에서 베이커리들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 진열장.



편안한 아지트 같은 느낌, 마망갸또.


오늘의 메뉴 등장! 캐러멜 시럽으로 장식된 멋진 플레이팅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주네요.

맨질맨질한 카라멜 롤케이크 위에는 견과류와 슈가파우더가 솔솔.. 예뻐요~


마망갸또의 캐러멜 롤케이크를 한 입 맛본 순간…. 단언컨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한 캐러멜 롤케이크입니다.’라는 말이 바로 나오네요. 시트, 크림, 글리사주 등 롤케이크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 캐러멜이 들어있어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정말 진하게 느껴집니다.


시트에는 아몬드 가루를 듬뿍 넣어서 촉촉하면서도 깊은 고소함이 느껴지고요. 크림은 부드럽지만 가벼운 정도는 아니네요. 유기농 설탕을 사용해 만든 4가지 특제 생 캐러멜 소스는 정말 고급진 맛이 나요~ 앞에서 먹었던 프랭크보다 훨씬 달지만, 쌉싸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정말 조화롭군요. 디저트다운 느낌의 롤케이크!


[매장정보]

매장위치: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13
추천메뉴:카라멜 롤 케이크(6,000)
영업시간:12:00~23:00




"넌 달달한 마음 테라피의 치료약이야" 주문을 걸며 정성을 담아 롤케이크를 만든다는 달롤. 본점은 이태원에 있는데 오늘 식신 디저트 로드 팀이 찾아간 곳은 홍대점이에요. 상상마당 건너편에서 한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깔끔한 흰색의 벽에 초승달을 연상시키는 간판을 만날 수 있어요. 깔끔한 모양의 간판이 첫 인상부터 귀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노란 조명 덕분인지 포근하고 아늑한 첫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곳곳에 작은 피규어 소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아담한 규모의 카페를 찾아주는 손님이 많아 간혹 주말에 방문했을 때는 자리가 없을 때도 있답니다~


매장 한 쪽 쇼케이스에는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롤케이크들이 다소 투박한(?) 모양새로 전시 되어 있는데요.

종류는 5가지 정도의 롤케이크와 슈로 단촐합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니 오히려 맛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네요. 무심한 분위기 속에 숨어있는 반전의 맛을 많이 겪어본 식신팀이기에 말이죠~


플레인 롤케이크와 티라미수 롤케이크를 주문해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촉촉함이 느껴지는 롤



시트와 크림이 입 안에서 녹아내려요



티라미수 롤케이크, 진한 티라미수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티라미수의 맛과 향이 진해 느끼함이 없어요~!



먹음직스러운 롤케이크들!!



음료 메뉴판!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 매장!



귀여운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기 좋았어요!



귀여운 간판으로 눈길을 끄는 달롤.


달롤의 롤케이크는 기대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녹아내린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촉촉한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약간 쫀득한 느낌도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시트를 쌀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시트에는 다른 롤케이크와는 다르게 조금씩 크렉이 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계란의 함량이 높은 시트를 말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플레인 롤케이크

먹어보면 왜 베스트 메뉴인지 알 수 있는 롤케이크. 시트가 달지 않고 담백해서 크림과 잘 어우러져요. 촉촉한 시트는 입 안에서 굳이 힘들여 씹지 않아도 부드럽게 녹아 내립니다. 국내산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해 만든 크림은 한 조각을 다 먹어도 느끼하지 않습니다.


티라미수 롤케이크

바리스타가 직접 뽑은 에스프레소 1/2숏이 들어간 티라미수 롤케이크는 시트에 에스프레소가 촉촉하게 베어 있어요. 달롤 특유의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아주 좋네요. 에스프레소를 넣어 커피향이 솔솔 나기 때문에 느끼함이 상대적으로 더 적어요. 롤케이크 윗면에 코코아 파우더를 솔솔 뿌려 내주어 맛도 비주얼도 합격점인 롤케이크!


[매장정보]

매장위치: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4-8
추천메뉴:플레인, 티라미수 롤 케이크(4,500)
영업시간
: 11: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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