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옆엔 소박한 일탈의 완성도를 높여줄 동네가 한 곳 있습니다

오랜 세월 잔잔히 그 자리를 지켜오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꾸준히 발전해온 이촌동

신구(新舊)가 묘하게 공존하는 동네 '이촌동'

<이촌동에 일본식당이 많은 이유는?>

마치 일본 거리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인들이 많이 유입

종로구에 있는 일본 대사관과

강남구에 있는 일본인 학교 중간 지점인 이촌동

지리적 여건으로 일본인들이 많이 모여 살기 시작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생겨난 일본 음식점들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많았던 이촌동

생활 상점들 곳곳 일본어가 통용되는 이촌동

지금부터 수요미식회가 선정한

문 닫기 전 가야 할 '이촌동' 맛집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식당

아담한 가게에서 편안하게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매장정보 바로가기▶

아담하지만 깔끔한 분위기

뽀얗게 튀김 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냔 닭고기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린 깨끗하고 가벼운 맛의 유린기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을 볶아

감칠맛 가득한 국물을 풍성하게 담아낸

얼큰하고 시원한 사천탕면까지

솜씨 있는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들어서는 순간 자그마한 카페 같은 분위기

아기자기한 부티크 중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자차이가 흔치 않았던 시절부터 내놓았던 집

대표 메뉴 유린기

닭고기를 얇고 바삭하게 튀긴 뒤

갖은 채소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튀긴 닭고기를 얹어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 올리면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유린기

부드러운 닭고기처럼 얇고 부드럽게 입혀진 튀김옷

흐릿하고 맑게 튀겨낸 닭고기

알록달록한 채소들과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비주얼

새콤함에 매콤함이 더해져 더욱 식욕을 당기는 맛

또 다른 메뉴, 사천탕면

감칠맛 가득한 풍성한 재료들

베트남 고추를 볶아 매운 향을 살리고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 넣고 육수를 부어주면

감칠맛 폭발하는 사천탕면 완성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조화를 이루어

깊이있는 감칠맛이 예술

소주 한 잔 당기게 하는 얼큰한 사천탕면

한줄평: 먹어보지 않아도 알아요

두 번째 식당

이촌동 골목 안에 숨어있는 일본 생활 요릿집

이촌동 '아지겐'

어스름이 내려앉은 저녁

이촌동 시장 골목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일본인 아버지의 손맛을 전수받은 아들이 만들어내는

일본 현지 맛 가득 담은 일본요리들

한 끼의 식사로 떠나는 여행

색다른 일본요리로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집

일본 사람들이 평소에 먹는 생활 요릿집

카타야끼소바

카타야끼란 보통보다 딱딱하게 구움이라는 뜻

딱딱한 면, 채소와 해산물, 중식 소스

생면을 바삭하게 튀겨준 후

예쁘게 모양을 다듬어주고

이 집만의 비법 간장에 새우, 오징어, 각종 채소를 볶아

전분을 넣어 소스 형태로 변신

예쁘게 담아 놓았던 국수 위에 올려주면 완성

목넘김이 부드러운 독특한 튀김면

달걀의 새로운 발견 게살오믈렛

푸짐하게 들어있는 게살

오믈렛이 소스에 퐁당~

음식이 나올 때 물씬 풍기는 간장의 향

한쪽 귀퉁이를 자르면 달걀 향이 확 올라오고

뒤따라 오는 해산물 향

또 다른 메뉴, 일본식 교자

엄마가 교자 소를 올려주면

아들이 빚어내는 교자

잘 빚은 교자를 일렬로 세워 바삭하게 구워주면

일본식 교자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