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죽을 가게 되어서 근처에 무슨 맛집 없나 찾아보다가 ‘아리아’ 라는 수타면 중국집을 찾았어요. 겉으로 봤을 땐 허름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사람이 꽉 차 있더라구요. 오픈 주방에 쾅쾅 면을 수타로 치시는 엄청난 전문가의 모습이 보여서 기대감 뿜뿜 인터넷 검색했을 땐 간짜장이 맛있다는 말이 많았는데 현장엔 쟁반짜장과 해물짬뽕이 더 많았어요. 궁금한 마음+ 쟁반짜장이 1인분 되는 식당의 장점을 살려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간짜장, 해물짬뽕(곱배기), 쟁반짜장 1인분, 탕수육 중 을 주문했습니다. (여자 4명)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진한 과일향이 물씬 올라오는데 매우 독특하고 맛있었어요. (과일향의 정체 찾지 못함 뭔과 귤과인 것 같은데…) 그리고 정말 화려한 비쥬얼의 해물짬뽕에 이어 간짜장, 쟁반짜장이 차례로 나왔어요. 해물짬뽕도 깔끔하고 맛있었어요.해물의 맛이 살아있었어요. 쟁반짜장은 단맛이 나서 전 간짜장이 더 맛있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좀 덜 달게 가능한지 물어보고 싶어요. +++ 여쭤보니 짜장류는 덜 달게 가능하고 아주 맛있었으며 짬뽕은 덜 달게는 불가능하나 다음 번에 국물을 더 받아서 넣어 먹어보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건물 외관부터 완전 복고 느낌이 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더라구요.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오는 것까지 완전 제대로! 돈가스는 겉바속촉인데 고기가 부드러워 좋았고 오므라이스 안에 있는 볶음밥도 잘 볶아져서 달걀 옷이랑 잘 어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