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음식 만들기 전에 위생-방재 관리부터 해야함. 주말에 아기 데리고 가족 식사 갔는데, 테이블 밑에 모기들이 어찌나 물어뜯는지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음. 우리 테이블 만의 문제가 아님. 나 혼자 한 네 방 뜯기고나서 카운터(?)에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도 아기가 모기물리고 있다며 이야기하러 옴. 가게 이야기는 손님들 나가고 난 담에 소독하고 있고, 지금은 대책이 없으니 미안하다며 만두 한 접시 줌. 요즘 같은 습기많고 더운 여름에, 가뜩이나 지하에 위치한 음식점이, 가게 안에 무향 24시간 모기향 같은게 없을 뿐더러, 그런걸 꽂을 콘센트 자체도 안보임. 이렇게 모기가 판을 치면(과장이 아님), 다른 벌레나 위생 관리에 대해서도 대책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듬. 맛? 계속 실시간으로 모기 뜯기고 애 찡찡 우는 가운데에 무슨 맛을 느끼겠나요. 주말에 애들 생일축하하러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는 음식점이 이렇게 대책이 없다는 것이 어처구니 없음. 확실한 것은 이 프랜차이즈 자체를 다시는 안 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