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와 별로 사이 어딘가지만 저는 조식 부페만 먹었으므로 조금 더 너그럽게(?) '괜찮다' 를 선택했습니다. 조식 포함 숙박이라 일월화 3일의 조식을 먹었는데 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 소소한 차이로 일요일이 가지수도 제일 많고 그랬어요. 처음에는 아니 무슨 조식 부페가 가지수가 이렇게 많아? (우유, 두유, 요거트, 아몬드 브리즈 가 다 있고 빵도 종류가 매우 다양 등등) 그리고 다른 곳 조식에서는 보지 못했던 튀김류도 많고 그랬는데(사진들을 다 찍지는 못했어요) 막상 조금씩 맛봐보니 맛있는 건 소수고 평범한 것 다수 맛없는 것 소수 이런 느낌이었어요. 팬케이크랑 와플은 뜨끈뜨끈 김까지 내면서 보온 + 덮개로 지켜지는데 젤 별로... 차라기 미니 베이커리류가 깔끔하게 맛있었구요. 즉석 요리는 계란 후라이랑 오믈렛인데 맛있었어요. 요리들 몇 가지가 매일 로테이션 되는 거 같았습니다.
매장 주위를 정말 잘 꾸며놔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더라구요. 송어의 고소한 맛도 좋고 새콤달콤한 초장과 다양한 야채랑 같이 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애기들이 먹기 좋은 튀김도 있어서 가족끼리 와도 참 좋더라구요.
일요일, 오픈 삼시분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세네팀 줄서 계시더라구요 다행히 첫타임으로 입장했습니다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하신듯 했고 일요일은 메뉴도 한정적으로 받으시더라구요 탕수육엔 싱싱한 배추와 부추가 양껏 올라가져 있어 고기와 하나씩 집어먹으니 느끼함도 덜하고 좋더라구요 짜장은 특별하진 않았지만 짜지않아 괜찮았던 기억이 있네요. 탕수육이 딱 옛날 스타일로 튀겨주셔서 옛날생각도 나고, 맛도 일반 배달탕수육과는 달라서 서울 돌아와서도 한동안 생각났던 집이었어요.
오늘 포장 주문 하던 사람입니다. 군만두 위에다 걸레를 던지더군요 뭐라고 말하니 그때서야 걸레 옆으로 치우고. 만두는 그대로 두던데 누구의 입으로 들어갔을지. 싸가지 없는건 유명한데 위생은 잘 지켜야죠. 태화성 완전 비추입니다. 가면 기분나빠지는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