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에는 기본적으로 당면 사리가 많이 들어있어 양이 많게 느껴지더라고요. 닭고기도 잡내 같은 거 하나도 안나고 살점도 연해서 정신없이 먹었어요. 양념이 맛있다 보니 다 먹고 난 다음에 공깃밥 넣어서 비벼 먹어도 좋고 볶음밥으로 먹어도 꿀맛! 곤드레밥도 주문해봤는데 솥에서 지어 그런지 식사 끝날 즈음에 바삭한 누룽지가 후식으로 나와요~
모듬 보쌈 나오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 만큼 이것저것 가득 나온다. 문어도 질긴 느낌 없이 아주 잘 삶았고 보쌈 퀄리티도 장난 아니다. 보쌈을 어느 정도 먹다가 칡 비빔냉면 주문해서 같이 먹었는데 끊임없이 들어가는 마성의 맛! 모듬 보쌈을 4시 전에 주문하면 국수가 포함되어 있다는데 다음엔 일찍 가서 도전해봐야지!
파전, 더덕구이, 불고기 정식을 시켰는데 강원나물밥이 더 시그니처 메뉴 같더라구요. 직원분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약간 원활하지 못해서 주문을 잘못한 게 좀 아쉬웠어요. ㅎㅎ (불고기 정식 반찬이랑 나물밥 정식 반찬이 같은 줄 ㅎㅎ) 파전에 건새우가 들어가있었는데 저 건새우 들어간 파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고 더덕구이도 따끈따끈한게 맛있었어요. 밑반찬이랑 불고기도 맛있었구요! 식당에서 밥 먹고 나면 통하는 다락방이라는 카페에서 음료도 할인해주는데 식혜가 5백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