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왔을 때 소고기 인가 착각할 정도로 살코기 부분이 붉은색이에요. 흑돼지 특성상 비계가 많아서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적당한 탄력감을 가지고 있어 씹는 맛도 좋고 기분 좋은 고소함이 입에 계속 맴도는 느낌! 흑돼지의 다양한 부위를 이것저것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식당 이름에 옥돔이 들어가지만 보말 칼국수만 팔아요~ 주문과 동시에 면을 만들어 그런지 음식 나오는데 한 2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제주 여행 중 먹었던 보말 칼국수 중 국물이 가장 진해서 맛있었고 처음엔 그냥 먹다가 다친 고추 넣어서 얼큰하게 두 가지 버전으로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