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왔을 때 소고기 인가 착각할 정도로 살코기 부분이 붉은색이에요. 흑돼지 특성상 비계가 많아서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적당한 탄력감을 가지고 있어 씹는 맛도 좋고 기분 좋은 고소함이 입에 계속 맴도는 느낌! 흑돼지의 다양한 부위를 이것저것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가볼만합니다.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토종 흑돼지 구이 전문점인데요. 늘푸른농원은 천연기념물 550호인 ‘제주 흑돼지’를 직접 사육하는 곳으로 여기서 운영하는 연리기 가든에서는 제주도 토종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고기 자체는 아주 훌륭합니다. 불이 숯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