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안산역 1번출구 건너편에 위치한 베트남 고향식당에서 소고기 쌀국수 미디엄(9천원)과 반쎄오(1만 2천원)를 먹었습니다. 소고기 쌀국수는 미디움도 양이 꽤 많았고, 숙주와 고수와 베트남고추를 넣기 전에도 한국식 쌀국수와 다른 베트남 특유의 국물 맛이 느껴졌고, 저는 외국음식은 그 현지 본토와 상당히 비슷한 맛으로 먹는 것을 선호해서 숙주, 고수, 베트남고추를 주신대로 다 투척해먹었더니 진짜 베트남으로 여행간 기분이었고, 반쎄오는 처음 먹어봤는데 한국식으로 친다면 숙주소고기새우부침개 정도로 이해하면 쉽고, 쫀득한 라이스페이퍼에 반쎄오를 싸먹으니 부드러우면서 끈적이면서 고소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10년째 단골로 자주 가고 있어요. 무게 속이지 않고 가게가 거의 같은 가격이라 호객행위가 심하지 않아서 좋아요. 살아 있는 생선을 바로 회로 떠서 먹을 수 있으니까 신선하고 저렴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