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마다 열리는 서울의 대표축제인 청계천 등불축제. 올 해부터는 ‘서울빛초롱축제’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청계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이번 축제는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청계광장에서부터 수표교 사이 곳곳에 전시된 아름다운 등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주 등불축제 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오늘 SNS 맛 감정단을 참고하여 해가 지기 전까지 즐길 수 있는 맛집과 카페를 체크해놓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식객촌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만화 ‘식객’에 나온 맛과 스토리, 감동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종로 그랑서울 빌딩에 자리를 잡은 이 곳은 식객원전에 소개된 전국 팔도 맛집 중 음식의 차별화와 다양성 등을 고려하여 약 10여 업체가 ‘식객촌’이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벽제한우설렁탕청미, 봉우리 한정식, 오두산 메밀가, 만족오향족발, 부산포어묵, 무명식당, 전주밥차, 커핀그루나루, 한육감by참누항소, 수하동 곰탕이 지난 4월부터 입점하여 영업중이다. 평일이면 인근의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식객이 감탄한 음식맛을 즐기러 오는 손님들로 항상 북적북적하다. 21세기형 피맛골의 정서를 담아내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가진 식객촌은 누구와 방문해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
▲ 식신 June28th review: 식객촌 중요한 고객이나 외국에서 방문한 손님 맞이하기에 최고*_* 샐러드와 반찬도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있어, 고기 나와도 팽되지 않고 꾸준히 리필된다. (한육감by참누렁소) ▲영업시간: 식객촌 홈페이지 참고(http://sikgaekchon.com) ▲위치: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70 GS그랑서울
을지로3가 국민은행 건너편의 작은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정갈한 글씨체로 쓰인 ‘커피한약방’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어둡고 외진 골목 때문에 제대로 찾아왔는 지 잠시 의문이 들지만, 이내 어두운 골목 한켠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매장을 만날 수 있다. 마치 중화권 영화에 나올 법한 카페 외관에서부터 앤틱한 분위기의 소품이 가득한 내부도 모두 독특하기 그지 없다. 자개장으로 이루어진 카운터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 페인트가 벗겨진 듯한 벽 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마치 중국의 고택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운이 좋으면 사장님이 직화 로스팅 기계에 가스불을 켜고 원두를 로스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필터 커피(3천 5백원), 카페 라떼(3천 8백원)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퓨어아레나는 PR컨설팅 그룹에서 운영하는 브라스리(식사와 술, 커피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다. 영화 ‘비포선셋’에 나왔던 카페 ‘퓨어’와 ‘비포선라이즈’에 나와던 ‘아레나’라는 맥주집의 이름을 합쳐 만들었다. 매장 입구에는 잘 깎여진 잔디와 귀여운 곰인형이 서있고, 매장 안 인테리어는 알록달록하면서 감각적인 면이 돋보인다. 1인용 테이블부터 10명정도가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좌식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표고버섯과 소등심, 야채를 잘 볶아 내놓는 표고버섯 깐풍(1만 5천원)과 심플하고 알차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정식인 프레인 올인원(6천원)이 인기만점.
▲식신 아나미 review: 친구랑 놀러와서 지금 맛나게 점심즐기고있어요 싸인들이~ 연예인들 많이왔었네요
▲영업시간: 오전 9시 ~ 저녁 11시 ▲가격대: 6천원~ 1만 8천원대 ▲위치: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128
조용한 공간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식사를 하는 것이 아직 어색한 사이라면, 요즘 종각에서 핫 한 술집인 한끼를 추천한다. 철판요 리를 내놓는 술집인 한끼는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주류를 곁들일 수 있는 공간이다. 1층 다찌와 2층 좌석으로 이루어져있는데, 2층에서도 1층이 훤하게 보이는 구조가 특징. 1층 다찌자리에 앉으면 철판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베스트 메뉴인 깻잎쌈과 삼겹찰 철판구이(1만 5천원)를 주문하면, 철판 위에 올린 삼겹살을 먹기 좋게 잘라 볶다가 불을 입혀 한번 더 익혀낸다. 불향 가득한 고기를 깻잎장아찌와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2010년 출발한 카페 마마스는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파니니, 청포도주스의 조합으로 히트를 친 브런치 카페다. 본점인 서소문점을 시작으로 여의도, 시청, 강남역 등 여러 곳의 분점을 냈는데 입소문을 타고 어느 지점이든 웨이팅이 끊이지 않으니 방문시 참고할 것. 날씨가 추워지면서 식사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다소 괴롭지만 카페 마마스는 비교적 가게 내외부에 난방을 잘 해놓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다. 숙성시킨 토마토와 신선한 모짜렐라치즈, 이 곳만의 특별한 소스로 맛을 낸 건강한 맛의 모짜렐라토마토파니니(8천5백원)와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치즈와 딱 하루만 숙성시켜 신선한 레몬향이 가득한 샐러드를 함께 내어주는 리코타치즈샐러드(1만 1천원대)는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식신 사막여우 review: 샌드위치잘만드넹~ 모짜렐라치즈가 이리맛있을줄이야~ ▲영업시간: 오전 7시 30분 ~ 저녁 10시 ▲가격대:
파니니 8천 5백원 대 ▲위치: 서울시 중구 을지로5길 26, 센터원빌딩 1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