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와 ‘괜찮다’ 에 대한 내적 갈등... 수요일에 문 여는 집이 별로 없어서 큰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선택한 집이었어요. 음식 자체에 대한 것보다 굳이 경주에 가서 요런 메뉴를 먹어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이었죠. 장어구이 덮밥이 고정 주요 메뉴고 나머지는 그때 그때 변경된다고 하셨어요. 제 개취로 장어도 선호 음식이 아니었지만 또 그게 제일 메인이라고 하니까 먹어보았습니다. (쓰다보니 애초에 여러모로 리스크를 많이 가지고 시작했네요) 깨끗하고 좋은 뷰에서 깔끔한 가정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 곳은 경주에 가서 무엇을 먹는 걸 선호하느냐에 달린 취향 차이가 클 것 같아요. 차라리 집 근처였으면 가격음 좀 있지만 맛있네로 더 선택이 편했을 것 같은데 ... 친절하셨던 직원분들을 떠올리며 맛있다!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