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보쌈

매장 소개

-보쌈아!! 이제 다시 일어나- 저희 업소 슬로건입니다^^ 대박을 준비할때 "보쌈 좋아하세요?'라는 설문조사를 백여명정도에게 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단한명 망설임없이 100%모두 "네"라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물론 많은분들이 어렸을적 김장철에 수육을삶아 김치에 돌돌 말아주시던 그'어머니의 맛'을 기억하고있기에 누구도부정할수없는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건 그뒤의 질문과 대답인데 "그럼 보쌈 어디에 시켜먹어?" "어디꺼 좋아해?하는질문엔 불과 몇명만이 겨우 대답하는 정도였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결과가 아닐수 없습니다. 족발집들은 주위에 흔하게있고 유명한곳들도많은데 보쌈전문점들은 대형프렌차이즈부터 시작해 언제부턴가 하나둘씩 우리주위에서 자취를 감추며 찾기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보쌈을 너무나 사랑하는1인으로써 원인을 한번 분석해봤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보쌈은'변덕이 너무 심한 음식'이라는 겁니다. 보통 보쌈을시키고 먹기시작한지 30분이 채 안됐는데도 퍽퍽하게 굳기시작하며 특유의 냄새를 느낀경우는 아마 한번쯤은 거의 겪어보셨을겁니다. 아마 이런 실망들이 하나둘쌓이며 보쌈수요가 어느시점부턴가 차츰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건 고기삶는분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삶을때 단지 몇분몇초만 더 삶아도 전혀다른 고기가 나오기때문입니다. 마르지않는 고기를 찾아 전국각지를 돌아다녀봤지만 보쌈의 슬픈현실과 실망만을 마주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직접연구에 연구를거듭하게됐습니다. 승용차 두대분량의 고기를버려가며 기름과 눈물을토해가며 그렇게 1년여를 연구한끝에 결국 고기가낼수있는 최고의맛과 육즙이보존되는'극한의 최고의 한점'을 찾아냈습니다. 그한점만을 넘기면 고기는 마르지않고 스스로 낼수있는 최고의담백함을 토해냅니다. 저는 이 '한점'을 감히 경지라고 표현하고싶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한점너머의 또다른 점을 찾기위해 저는 오늘도 홀로 고기를 삶습니다. 보쌈이 국민대표음식으로 다시 우뚝서게될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