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칼국수
동죽이 선사하는 개운한 국물
진한 육수에 삶을 말다
대전 중구 대흥동, 낡은 간판 너머 오래된 식당 하나가 있습니다. 1991년 개업 이후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시민칼국수’는 대전 로컬들이 아끼는 인기 맛집입니다. 칼국수, 돈까스, 두부두루치기, 수육 등 여러 가지 한식을 판매하는데, 음식에 들이는 정성과 노하우가 대단합니다. 대표 메뉴는 ‘칼국수’로, 황태, 바지락, 남해 멸치, 버섯 등으로 우린 육수가 진국입니다. 진한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육수에 매일 아침 반죽한 쫄깃한 수타면을 곁들여 만듭니다. 청량한 맛이 일품인 김치도 칼국수의 짝꿍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좀 더 자극이 필요하다면 ‘얼큰이칼국수’를 추천합니다. 고추기름으로 살짝 매운맛을 더한 국물에 풀어진 계란이 어우러져 칼칼하면서도 든든합니다. ‘수제 왕돈까스’도 별미로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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