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프라이드라이스 철판볶음밥전문점

맛있다 맛없다를 떠나서 정말 좋았던 식당. 주문하고 즉시 큰 철판에서 볶아주는 김치볶음밥은 당연히 생각한 그 맛이고, 데미글라스 소스도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그리고 우리가 나갈 때 웃으면서 잘먹었냐고 물아봐주시는 어머님 덕분에 기분좋게 마무리할수있는게 정말 최고였다. 10년 뒤에도 있었으면 하는 식당이다. 종종갈듯

김치볶음밥이 급당겨서 오랜만에 어릴때 자주먹던 철판볶음밥ㄱㄱ 그 시절 고급졌던 스멜의 서양소스가 이젠 싼마이 데미글라스 제품맛으로 느껴져버린 퇴색한 아재가 되버렸지만 오랜만에 고슬고슬 잘볶아진 볶음밥을 먹으니 정신을 못차리고 고개 처박고 먹었네 ㅋㅋㅋ 요즘 레트로 컨셉의 많은 가게들이 유행처럼 생기는데 꾸밈없이 오랜기간 하나의 아이템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런가게들이 진정한 레트로지. 어른이 되어 돈을 벌어서 좋아진건 예전같으면 햄?참치?베이컨 뭐를 먹을까 고민을 했을테지만 이젠 그냥 몽땅넣고 먹을수 있다는거 그것도 곱빼기로다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