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케이크로 유명한 카페 <세시셀라>
외관부터 여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노천카페의 그 분위기. 영롱하다.
평소 당근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앉아 당근케이크를 먹어야만 할 것 같았고, 먹기 시작하자 누구보다 더 빠르게 흡입하고 있었다. 굉장했다. 촉촉하고 적당히 달달하고.
9천원 이었던가. 케이크 한 조각의 가격이라기엔 다소 사악하다 느꼈던 내가 무모했다.
이 분위기의 이 맛, 더 낸다고 해도 아깝지 않았다. 주차가 아쉬운데 모르겠다. 그냥 좋다.
당근 케이크 맛집이라는 말에 궁금해서 찾아갔어요. 동네가 동네인지라 커피값이 조금 비싸네스럽지만 리필을 온전히 다 해준다는 것! (리필 커피 종류는 달라요) 커피는 연하게 시켰는데도 맛이 진하더라구요? (카페인이 많은 것 같지는 않았어요) 당근 케이크를 시킬 때 휘핑크림도 준다는 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무척 친절하셨어요. 당근 케이크 달달하니 맛있었는데 (제가 휘핑크림까지 찍어먹어서인지) 약간 헤비하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았어요. 제가 어디가서 케이크를 남기는 스타일이 아닌데... 조금 남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