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스
한식과 양식의 경계를 오가는 퓨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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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뒷길 한쪽에 대나무 숲이 오롯이 펼쳐진 아담한 뜨락이 인상적인 한정식집이다. 방문한 날은 마침 눈이 적당히 내려 뜨락의 운치를 더한다. 이름부터 정성들여 지은 음식점 안에는 곳곳에 주인의 세심한 손길이 묻어 있다. 방마다 단아, 순수, 단비 등 소박한 이름을 붓글씨로 써 붙이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건강에 좋다는 숯이 방 한구석을 장식한다. 황학동에서 구입한 고풍스런 장식품들은 실내분위기에 멋을 더해주고 있다. 요리도 보통 한정식 집에서 구경하기 힘든 메뉴가 많다. 신선한 재료와 정갈한 손맛이 한 데 어우러진 요리들은 하나하나가 놓치기 아까운 고품격 메뉴다. 또 한식 특유의 맵고 짠맛을 탈피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초점을 맞추었다. 양념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소금 간을 해 한국 사람과 입맛이 다른 일본인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음식의 색채도 여간 곱지 않다. 화가가 캔버스에 각색 물감을 어울려 놓은 듯 20년 경력의 주방장 손길을 거친 요리들은 한결 같이 풍성한 빛깔을 자랑한다. 한 상 그득한 상차림을 보고 있으면 시각적인 만족감이 대단해 한껏 식욕을 자극한다. 한식은 그저 푸짐하고 양이 많은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대꽃뜨락의 요리는 일식에서나 볼 수 있는 색채미학도 함께 선보일 듯. 현재 대꽃뜨락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4가지다.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균형식, 뜨락의 운치와 고운 음식색깔이 어우러진 멋, 오랜 경력의 요리사가 정성들인 음식 맛을 골고루 갖춘 한정식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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