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식당. 맛은 님들이 집에서 해먹는 김치찌개가 훨씬 맛있을 겁니다. 그날따라 집 앞이라 추레하게 입고 갔는데 옷으로 사람 무례하게 대하고 그때 돈주고 먹는 식당에서 수모도 당할 수 있구나 느꼈네요. 제가 왠만하면 맛있다고 하지만, 도저히 여긴 왜 먹는지 알 수 없는 집. 주위 사람들이 김치찌개 먹고 싶다고 하면 꼭 부여잡고 놀부네를 가든가 다른 곳을 가세요. 옆에 경쟁자라도 있었으면 순식간에 망했을 것 같은데 반찬도 말라비틀어진 미역줄기, 김치, 콩나물 이런 허접한 거 서너개이고 이것도 리필하려고 하면 눈치 장난 아니게 줍니다. 인심이랄 게 거의 없는 수준. 제 인생에서 가본 모든 식당 중 제일 밑바닥이었어요. 악몽같음 아직도 토나올 것 같아요 아 특히 가족들이랑 가면 전체적으로 수모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자기 가족에게 식당아주머니에게 받는 멸시를 느끼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