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도산공원 근방. 전혀 노포가 있을것 같지 않은 아파트 담벼락을 끼고 어두컴컴한 내리막길 지하로 가다보면 의외로 넓은 지하공간이 바로 이집이다. 돌곰네. 문어숙회 전문점으로 부드러운 돌문어 숙회가 이집 대표주자이며 뭔가 다른 안주가 땡기면 꼼장어도 먹어줄만 하다. 다만, 꼼장어 퀄러티는 꼼장어 전문점 대비 다소 약한편이나 어짜피 문어에 전작이 있을터이니 그 무엇이 서운하겠는가!
쫄깃한 문어에 심취하다 주위를 둘러보자. 어느새 넓은 공간은 선남선녀들로 가득차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