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면이 차갑지만 미지근해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덜 자극적이면서도 땡기는 국물과 굵고 단단한 면의 츠케멘
논현역에 있는 분점을 갔어요.
인생 두번째 츠케멘. 츠케멘은 찍어먹는 라멘이라 국물이 찐득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편견이었네요. 처음 먹었던 곳은 짜서 국물이 적으니 짤 줄 알았는데
짜지도 않고 뭔가 향이 막 자극적이지도 슴슴하지도 않은데 계속 막 땡기는 기묘한 국물맛.. 벽에 붙은 가이드대로 김을 같이 면과 싸서 먹으니 김의 진한 향과 어울려 좋았어요.
면은 굵고 단단하면서도 덜익은건 아닌 제취향의 식감이었어요! 우동은 쫄깃한데 비해 이 츠케멘의 면은 고기로 치면 미디움레어 같은 느낌의 익기였다고 표현하면 적절하려나요.(용어가 있을텐데..ㅜㅜ) 그래서 면의 식감도 좋고 씹는동안 국물을 또 떠먹고 그랬네요.
면이 차갑게 나와서 국물이 금방 미지근해졌어요.. ㅠㅠ 원래 차갑게 나오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먹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던게 함정..
라지랑 미디움이랑 가격이 같은것도 좋았구요 통후추인것도 좋았어요(제가 후추팡인이라,,^^)
라임 조금 짜서 넣은것도 약간 괜찮았고 밥말아도 손색없는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