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몬스 수유점

퇴근길에 갑자기 베트남 쌀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포몬스 수유점에 들렀어요. 베트남 쌀국수와 스프링롤(4pcs)을 주문했는데, 음식이 정말 빨리 나왔고 서빙해주시는 직원분도 밝고 친절하셨어요. 쌀국수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우리나라 베트남 음식점에서 조미료 맛 없이 이렇게 정통의 맛을 내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스프링롤도 한 입 먹자마자 피넛소스의 고소한 맛이 확! 도는데,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4개를 다 먹어버렸어요. 안에 야채와 건강한 재료만 들어 있어서 맛있으면서도 부담 없는 음식이더라고요. 또, 알림받기 쿠폰으로 홍콩식 오이무침을 서비스로 받았는데, 처음엔 혼자 먹기 많을까 걱정했지만 결국 다 먹었습니다^^. 요즘은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인데, 포몬스 음식은 쌀국수 면과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서 과식해도 속이 편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이곳이 대한병원 근처에서 20년 된 맛집이라던데, 번동에서 오래 산 남편도 이미 알고 있던 곳이더라고요. 저만 이제 알았나 봅니다^^.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포몬스 수유점에 다녀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9시간 동안 정성껏 끓인 사골 육수 덕분에 쌀국수 국물이 깊고 진한 맛이 나더라고요. 쌀국수뿐만 아니라 월남쌈이나 분짜 같은 베트남 요리도 다양하게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매장 내부도 아늑하고 깔끔해서 편안한 분위기였고, 벽화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수유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고, 건물 지하에 주차장도 있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