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효성1호점

레드윙과 간장치킨을 시킴. 1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했지만 예전부터 오래 걸렸었고, 맛만 있으면 되기에 별 생각 없었음. 그런데 레드윙은 괜찮았는데, 간장치킨은 박스를 열자 빛깔부터 이건 간장치킨이 아니였음. 하지만 맛은 다를수도 있으니까 먹어봄 아무리 먹어봐도 짭짤한 맛은 커녕 마늘향이나 살짝 단맛이 나는, 간장치킨의 그 어떤 특징도 느껴지지 않는 단순하고 싱거운 후라이드였음 그래서 매장에 전화해서 '먹어보니 간장치킨맛이 나지 않는데, 간장치킨 보내신거 맞나요?' 라고 물어보니 [간장치킨 맞다.우리는 레시피대로 만들었다, 아마 소스가 적어서 그럴거다. 거리가 멀어서 교환은 안된다. 죄송하다. 이번만 그냥 드시면 안되겠냐] 라고 하는데 다시 한조각 먹다가, 차라리 실수로 아예 소스를 안발랐다고 했으면 이해라도 했을텐데 소스가 적어서 그렇다는게 도저히 말이 안되는 맛이라 이건 간장치킨이 아닌것 같아 두번째로 전화하니 [그냥 돈 안받을테니 치킨 다시 보내달라] 고 함. 그래서 다시 방문한 배달기사님한테 치킨 반납하고 (레드윙 + 간장 합쳐서 6~7조각 먹음) 다른집에 다시 시켜봄. 간장치킨이 절대 이런 맛일리가 없는데.. 그리고 다른집(교촌2호점)에서 온 간장치킨.(사진 두개중 진한 치킨사진) 하... 역시나 맛이 달랐음. 다른집에서 시킨 간장치킨은 짭짤한 맛은 기본이고 살짝 단맛도 났음. 싱겁고 진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간장치킨과 그냥 후라이드의 차이였음..상식적으로 잘못 배달오거나 소스가 아예 안발려 왔으면 사과 후 교체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배달시간이 빠른것도 아니고, 기분좋게 먹으려다 1시간을 날리고 듣는 말이 [우리는 레시피대로 만들었다, 거리가 멀어서 교환은 안된다, 그냥 드시면 안되겠냐] 이게 말입니까 지금? 여태 여러 배달음식을 먹으면서도 리뷰한번 써본적 없는데 이런 경위로 첫글을 쓴다는게 씁쓸하네요. 맛은 그냥 먹을만한 정도지만 이런식으로 장사하는 매장에 다시는 주문 할 일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