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국수

국수 드실때 잘보시고 드셔요 오늘 지인과 둘이서 국수집 들러 칼국수와 잔치국수 그리고 김밥한줄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의 설겆이하는 모습을 보다보니 국수삶는 통옆 씽크대위 소쿠리에 담겨진 국수덩어리 뭐지? 버리는건가? 하며 쳐다보고 있는데 미리 주문한 옆테이블의 국수가 나오는데 설겆이하던 아주머니 손의 물기가 남아있는 손으로 국수그릇잡고 , 또 반찬그릇 잡고 ᆢ 그러다 본 광경 버리는건가했던 소쿠리의 국수를 덜어 뜨거운물에 담갔다 빼서는 그릇에 담아 저에게 주더군요 개운치않은 맘이였지만 먹는데 그야말로 국수는 힘없이 끊어지고 이없는 사람도 먹겠더군요 그래서 직원에게 여긴 즉석에서 국수 안쌂냐하니 그런다해서 근데 저는왜 저국수로 하니 삶아놓은지 얼마 안된다하더군요. 식감도 못느끼겠는 국수대신 김밥만 먹었네요 근데 웃긴건 어떤분이 잔치하나요 하니 씽크대 국수가 남아 있는데 국수 삶더라구요 국수는 그대로 남기고 계산하면서 삶아논 국수 식감이 어떤지 보시고 내놓으라하니 아 네 이러고 끝 ㅎ 다신가지말자 지인들에게 얘기해야겠다 그런맘 들더라구요 눈가리고 아웅식의 영업 진짜ᆢ (방금삶았다면 왜 금방 안주고 시간이 흐른뒤에 담아나올까요 ㅉ) 가시는분들 잘보고 드세요

잔치국수(3500원) 올해 6월에 들어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값을 500원씩 인상했더군요 중면을 사용했고 식감이 좋게 잘 삶았습니다 국물도 예상대로 멸치를 진하게 우려냈고 깔끔합니다 맛있네요

국수 좋아하시는분들에게 좋은 맛집이 될거 같은 곳이에요.

간판도 제대로 붙어있지 않고 문에만 이름이 있어 어렵게 찾았어요.ㅋㅋ 가격들이 모두 저렴해서 별로일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정말 너무 맛도 좋고 양도 많은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