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마블의 신메뉴 마론!
교토마블 스타일의 밤 식빵, 밤 데니쉬. 갓나온 따끈한 밤데니쉬를 담아오는데 향이 어찌나 달달하고 향긋하던지. 당장 한 꼬집 뜯어내고 싶었다. 이 곳의 빵 답게 묵직함을 자랑했고 풀사이즈 답게 그 묵직함은 배가 되었다. 빵 봉지를 열자마자 달달한 빵내음은 짙어지고 갈색 빛 빵 색이 너무나 예뻤다. 한 겹 한 겹이 매우 얇디 얇다. 부드럽다. 지난주 흑임자 데니쉬에서 느껴지던 부들부들한 느낌은 아니고,촉촉하면서도 상당히 쫄깃한듯 쫀득한 느낌을 받았다. 이곳 빵은 역시 결대로 뜯어 먹는 방법이 가장 맛있다. 이동 시간 내내 풍겨왔던 달달한 빵내음 같아서는 무척이나 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런 흔한 단 맛이 아니었다. 많이 달지가 않아 좋았다. 특히 밤 조각들과 함께 사이사이 들어가있는 잼 비슷한 페이스트가 있는데, 마치 시나몬스럽기도 하고 술의 향이 나는 것도 같은 것이 물리지 않게 그리고 자꾸 궁금증을 유발해 계속 먹게 만든다. 이제껏 먹어본 밤식빵하고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특색있어 좋은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