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에서 유명한 치킨을 꼽아보자면 단연 '양동통닭'과 '수일통닭' .. 바로 이 두 곳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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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식 시장 통닭의 맛을 고대로.. 간직한 과자같이 바삭한 치킨의 대명사... 그 수일통닭이 제주 중문에도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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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주도답게.. 제주도 수일통닭에만 있는 댕귤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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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숙소에서 먹을 요량으로 한마리를 사와 먹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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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자체의 맛은 바삭한 튀김옷의 전형적인 시장통닭...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맛이지만.. 댕귤치킨에는 보통 치킨과는 다르게 달콤한 귤과 건조시킨 슬라이스.. 그리고 미니전복 튀김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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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귤소스를 뿌려 전체적으로 단맛이 치킨맛을 지배하는 메뉴인데.. 저녁을 제주 흑돼지에 철판김치볶음밥까지 먹는 바람에 배가 불러 얼마 집어먹지 못 했고.. 달달한 치킨은 개인적 취향은 아니라 치느님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못 하고 남겼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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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내 인생의 과오로 남을 만한 치느님 영접을 온전히 하지 못 한게 정말 아쉽지만 달달한 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참 좋아할만한 치킨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