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단골집입니다. 타 동네분들이야 티비나 광고보고 흘러들어와서 한 번 먹고 품평적겠지만... 여기 사장님 매일 직접 장보러 가십니다. 식당에서 쓰는 재료를 납품업자에게 싸구려를 공급받는게 아니라 직접 차 몰고 코스트코에 가셔서 사오십니다. 맛이 어떻든 간에 음식에 장난을 치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 전 굉장히 좋아하는 집입니다.
어버이날 어른들 모시고 찾아간 집 간단히 월남쌈과 해물쌀국수 시켰어요. 월남쌈이 가격이 좀 쎄다싶었지만 진짜 커다란 접시가득 신선한 야채와 과일 쇠고기, 오징어가 가득 주방장이 직접키운 야채라고 강조하셔서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고 얼큰한 쌀국수까지 얌얌. 입맛까다로운 어른이라 걱정했는데 모두들 만족했답니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