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맛을 아직 못 봤지만...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좋았다. 밥이 토렴되어 나오지만 밥을 잘 지었는지 전분 맛이 국물에서 강하게 나진 않는다. 어느 정도 빨리 먹은 까닭도 있지만, 국물 맛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 곰탕 국물 끝맛에서 살짝 쇳 느낌의 신맛이 있는데, 이 감칠맛이 은근히 숟가락질을 자극한다. 고기는 특별히 강점은 없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추천하는 건 국물도 고기도 아닌 바로 김치와 깍두기. 시큼하게 익은 김치가 담백한 국물과 잘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조화롭다. 김치만 무려 3번을 더 받아 먹은...!
아직 본점 맛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위치 대비 가격과 맛이 이정도라면 충분히 가볼 이유가 있을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