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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보고 맛집을 찾았던 제가 바보였던 것일까요? 그동안 정말 어렵게 고생하신 부모님 모시고 처음으로 제주도 간 날.. 공항 근처에서 용두암 갔다가, 전날 검색해 둔 해녀 잠수촌을 갔더랬죠.
관광버스와 차량이 많더군요. 당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맞이한 것이었는지, 3명은 손님도 아닌 것처럼 불친절하게 맞이하더군요.
그래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전복죽을 시켰습니다. 이것도 제가 잘못 선택한것일까요? 다른 곳에서 먹었던 죽보다 훨씬 묽고, 맛도 별로였습니다.
아.. 암튼.. 싸지도 않은 전복죽 맛없게, 또 불친절함 속에서 먹으니.. 첫날부터 기분 나쁘게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이 계시니, 그냥 나왔지만, 사실 욕 한 바가지 해 주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적은 인원, 내국인이라 무시한다면, 그렇게 장사를 하신다면, 그 내국인들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하는데 말이죠.
양심 없는 블로거들.. 제가 세 군데 블로그를 보고 해녀잠수촌에 갔던 터라, 그날 바로 그 블로그들 찾아가서 글을 좀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댓글 삭제, 또 쓰려 했더니 아예 차단이 되었더군요..^^
그렇게 장사를 하는 식당도 문제고, 그것을 이용해 먹는 블로거들도 문제네요.
그래서 시간이 지났지만, 쓰게 됩니다.
이 내용은 모두 제가 경험한 사실이고, 어쨌든 이 글을 단 한 분이라도 보시게 된다면, 잘 판단하시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암튼.. 이제는 블로그 안 믿습니다. 그 이후로 제주도 몇 번 더 가고, 거기 사는 지인들, 그리고 밴드 통해서 정말 좋은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