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를 선택할 것이냐에 대해 엄청 고민했습니다. 저희 집은 어머니 세대부터 오리지날을 진짜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어릴 때부터 오리지날의 날개달린 오징어튀김을 넘넘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몇 년 전에 사라졌을 때 너무 아쉬워하다가 다시 생겼다는 말에 어머니 모시고 쪼르르 달려갔으나 명절 휴무…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새로 오픈한 오리지날 분식에 도착!! 날개가 반쪽이 되어버린 것 처럼 느껴지는 오징어튀김은 비록 사이즈는 줄었지만 여전히 초초초 맛있었어요. 맛탕은 매우 매우 깔끔하고 달콤했지만 옛날에 뭔가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하는 갸우뚱 정도 였는데… 떡볶이… 뭘까요…? 가장 큰 칭찬은 깨끗하고 깔끔한 맛…? 전반적으로 밍밍한데 약간 달아요. 다음 번에 오징어 튀김 먹으러 무조건 갈 건데 오징어 튀김만 먹기는 서운해서 또 이 떡볶이를 시키겠죠… 매우 매우 아쉽습니다. 하지만 오징어 튀김 하나만으로 이곳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