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래전에 갔던 곳입니다. 오랜만에 아이데리고 놀이공원 갔다가 가봤습니다. 정말 기분좋은 주말을 망쳐버렸네요. 홀에서 일하시는 몇분은 정말 최악입니다. 여기가 특급호텔도 아니고 1인분에 15000원하는 불고기백반집인데 매니저같은 분 태도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뭐 맛집 찾아 일주일에 외식을 세네번 정도 하는 편인데 40넘는 인생에 음식점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말한마디 없이 다른 태이블로 의자를 빼가지 않나, 추가하려고 부르면 한발자국도 안움직이고, 멀리서 뭐라하다 다른 음식 갖다놓질 않나.거기에 끝까지 계산할때도 다른 곳 쳐다보면서 한손으로 카드를 돌려주는 태도까지 이건 현장에서 당하지 않으면 모를 것 같네요. 글로 그 표정과 제스처, 태도는 표현이 안됩니다. 아이 때문에 최대한 참고 그냥 나오려고 했는데 주차장가는 길에 와이프의 한마디를 듣고 돌아가서 항의했습니다. 와이프도 똑같이 느끼면서 참고 있었더라구요. 그 외지까지 주말에 저녁을 먹으러 간겁니다. 제가 바란건 친절도 아닙니다. 손님을 기분나쁘게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나마 점수를 준건 친절하셨던 주차장직원분들 때문입니다. 음식은 솔직히 그냥 그렇습니다. 야채 많이 주는 건 좋은데 고기는 양념이 너무 달아요. 더 따뜻해질 때 아이들 데려가면 야외서 뛰어놀기는 좋습니다. 뭐 싼가격에 나들이 분위기 내러 가기는 좋습니다. 새벽집 불고기에 비교하면 이건 김밥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