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 커피 배우기 시작한 친구가 진짜 맛있는 커피집 알아냈다며 데려간 곳이에요. 저야 뭐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커피가 다 같은 커피가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여기서 한모금 마셔보니 왜 친구가 입이 닳도록 칭찬했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저는 달달한 커피만 먹어서 카페모카로 먹었는데 확실히 다른 곳보다 향이나 맛이 더 진했어요.
이미 로스팅 잘하기로 유명한 집이라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유명했던 집이죠. 현재 다니는 회사로 이직하기 전 회사 위치가 이 카페 근처라 일하다 중간에 땡떙이 치고 싶을때 잠깐 나와서 커피마시고 들어가고 했었는데, 가게 위치가 주택가 안쪽에 있어서 한적하고 좋더라구요. 가끔 옛날 생각나서 찾아가는 집입니다.
밍밍한 프렌차이즈 커피먹을 돈으로 조금만 걸어들어오면 맛있는 전문 커피 먹을 수 있다는게 이 집 매력이에요. 커피 종류는 뭐 다른 곳들이랑 비슷비슷 하지만 여기는 플랫화이트를 팔아서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세련된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인테리어도 도시적이라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여기다녀왔던 날 아침일찍 가기도 했고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손님이 없을줄 알았는데 왠걸 저보다 더 일찍오신 손님들이 이미 몇분 계시더라구요~! 오픈한지 이제 한 5-6년 정도 된 카페라 그런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부터 느껴지는 내공?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쿠폰도 있어서 이거 모으는 재미도 쏠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