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쒸미 일해서 투플러스 한우 등심이나 묵으러 가야징ㅋㅋㅋㅋㅋ
비가 자작자작 오네ㅋㅋㅋ날씨가 좋쿠나ㅋㅋㅋ
오디오엔 빈지노의 아쿠아맨 ㅋ 창가엔 비가 주르륵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버지니아 블루 타바코 한개피~♥
고독을 씹을만한데ㅋㅋㅋ
옆에 리트리버나 한마리 있었으면^^
4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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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主人을 찾아라!
다름이 없는데
다름을 보는 것이 無明이라면
다름 속에 다름 없음을
보는 것이 곧 깨달음의 길인 것을...
下心으로는 진실을 보고
無心으로는 마음主人을 만난다
한여름 울창하게 번성했든 풀들이
겨울 문턱에서는
조금씩 죽어가고 있다
하나 둘씩 잎을 뿌리로 돌려보내는 나무들도 가지를 움츠리며 지난 날을 그리워한다
우리네 삶도
지난 날을 그리워하며
하나 하나 잃어가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음 주인을 만난 지혜로운 자는
잃어버리기보다는 한 칸 한 칸 마음을 비워가리라
살아가다 보면
가끔은 世上이,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다
내가 나를 유폐시킨 것도
그만한 理由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리운 것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것이다
때론 멀리서 가끔 들려오는 소식,
누군가의 근황, 달라진 휴대폰문구,
찍어올린 사진 몇 몇,
그리고 단순한 글, 그것만으로도
온 세상의 모든 存在가 다 편안해진다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다가
문득 그리운 사람 있는 것
그 사실 하나만 떠올려도
외롭고 지친 마음에 위안이 되어
그럭저럭 살만하다고 생각을 바꾸면
살기좋은 世上이 되곤했다
항시 생각따라 마음이 일고
생각은 마음을 절대 떠나지 못하는 法!
잡초는 몇 번을 밟혀도
다시 고개를 들고 살아가는게 숙명이지만
꽃은 단 한 번만 밟혀도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한다
마치 고귀한 사랑이
단 한 번의 상처로 서서히 죽어가듯이...
나아갈 길은 캄캄한 그믐밤 터널속 같았고
같이 걸어갈 누군가의 손이 잡히지 않아 虛空을 휘저으며 찾다가 찾다가 지쳐버린
세속인연은 겨울밤 눈 속에서 동사한지
오래되었고
나는 길 위에서 길을 잃고
겨울해수욕장에 바닷바람을 마주하며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위에 홀로 우두커니 서있다
허긴 돌아보면 世上살면서
경계선 위에서 서있지 않은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든가?
노스님의 마른 기침소리도 가라앉은 새벽녘
가슴 빈자리는 그대로 비워두고
어둠속에서 여명을 따라
일단 떠나야한다
언제나 떠나는 자에게는
삶이 여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