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7천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순대국을 먹을 수 있다는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평소 순대국에 다대기 넣어서 빨갛게 먹는걸 좋아하는데 여긴 아예 다대기를 넣어서 주시니 따로 넣을 필요도 없고 편하더라구요. 국물도 느끼하지 않고 진한 맛이 나는게 밥 말아서 먹으니 정말 한그릇 뚝딱 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한테도 많이 알려줘야겠어요.
아직 날이 덜 풀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엄청 많았어요. 저녁시간이 훨씬 지나서 갔는데도 손님이 많은 걸 보면 맛집은 확실히 맛집이더라구요. 상대적으로 2층은 조용하다고 하셔서 저랑 친구는 2층에 올라가서 먹었는데요 2층엔 좌식 테이블도 있어서 뜨뜻한 아랫목에 앉아서 순대국 한그릇 씩 잘 먹고 왔어요. 가격대비 훌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