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항시 그 자리에 머무는 자에게는
삶은 고통 그 자체인 것을...
삶에서 정답을 찾으면 깊이 찾을수록
오답이 더 많이 나오는 법이고
사랑을 찾으면 돌아오는 상처가 더욱 커진다
그러니 뭐든 찾으려 하지마라
찾으면 항상 잃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산다
마음주인 찾아다니다가 무심코
뒤를 보니 뒷산이요
앞은 보니 앞산이라
그 가운데 한 점 바람같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이 우리네 人生인것을..
어찌 마음에
時空의 분별이 있고
善惡의 차별이 있겠는가?
마음 길 끝나는 곳에는
경계도 실상도 비어있을 뿐!
본연의 겨울이 겨울을 맞이하면
깨달음이 깨달음을 얻는다
지난 세월 무슨 일이 있었던고?
그저 허허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