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느글거리고 자극적인 맛에 물려버렸다면!
한번도 만나지도 먹어보지도 못한, 하지만 오랜만이다 느껴지는 할머니의 손맛을 느끼자.
본인은 어폐류를 싫어한다. 아니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마는 그정도이다.
가서 한번 먹어보았는데. 이 사장님
70 80년대에 타임머신 타고 날라오셨나보다.
혹여 우리가 이거먹고 배꺼질까바 다이나믹한 사이즈의양을 선사해 주셨다.
귀찬치만 편히먹기위하여 조갯살을 발라낸후 국물과 면을 먹는순간...
뱃고동이 나즈막히 울리며 짠내음 그윽한 바닷바람에 처음보는 처마바닥에 깨어났다.
그리고 저 멀리서 본적없는 할머니가 금방 물질하다오셨는지 한손엔 어폐류가 가득한 그물이있었고.
'배고프제 쬐메기다리라' 라는 말한마디를 뒤로한체 부엌으로보이시는 곳에 서둘니 가셨다.
이따금쯤 상위에 솥만한 그릇에 김이 모락락 나며 새빨간 무김치가 기지런히 아기자기한 그릇에담겨 있었다.
'마이무라' 하시메 본인은 저한번 그릇에 담금질 하시지안코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만으로 바라보시는 할매..
눈을뜨니 식당이였고 칼국수는 아직 마니 남아있다.
무김치또한 깔끔하며 육수는 파도가되어 내 내장기름진 곳을 씻겨준다.
하지만 이미패스트푸드에 찌들어버린 우리에겐 세달에 한번 생각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