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

문 한 칸 넘으면 서울에서 교토가 됩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내부는 심야식당의 그 곳 같지만 사람들 말 소리가 크게 오가지 않아 혼자가서 조용히 먹고 오기 좋습니다. 내부가 좁아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없어서 웨이팅이 길지만, 메뉴가 한 가지라 음식도 바로 나오고 손님들도 식사 후 바로 자리에 일어나기 때문에 회전율이 빠르니 줄 서서라도 먹고오세요. 우리가 먹던 규동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나 먹고난 후 기분은 지구당 규동이 훨씬 좋습니다.

추운겨울과 규동의 상관성은없는데 유독히 따뜻한덮밥이생각날때면 지구당이제일먼저떠오르네요… 웨이팅시간최대한피하고싶어서 여유로운날에 가고싶은곳(추운데밖에서기다리는게싫음)

근처에 자취하는데 밥먹기귀찮을떄 종종오는곳~~~ 엄마가 외식하는거 안좋아하시는 편인데도 이곳음식은 깔끔하고 맛있다고 인정하셨어요~~ 여러번먹으면 질릴법한데도 저는 아직까지도 안질리고 넘맛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