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희안
건강한 재료로 속이 편안한 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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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육수를 끓일 때면 뚝배기 한 그릇 끓여 국물을 먹어 봅니다 . 나만의 루틴이지요 ^^ 정말 맛이 있어라~ 주문을 외우는 시간입니다. 뚝배기 끓는 시간 3분!! 정도. 철저하게 ! 악착같이 ! 간절하게 ! 하겠다는 첫 마음을 더듬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임을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상암양평해장국이 제일 맛있다고 하시면서 아들, 딸과 오시는 어머님. 외국으로 싸가기 위해 미리 얼려 달라 시던 예쁜 안경 낀 숙녀 분. 훨체어를 타고 애쓰시며 오셔서 내장탕을 맛있게 드시던 신사분. 그 외 많은 분이 생각이 나네요~~ 모두 연락을 드릴 수 없어 안타깝지만 그 고마움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지요. 이렇게 힘 입어 다시 초대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를 드렸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코로나때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분들이 계셨거든요. 소주 한잔의 반주로 해장국을 드시며 웃으시는 모습이 마냥 정겹고, 그 곁에 먼저 오신 청년들은 그런 어르신들을 바라보며 무심히 식사를 합니다. 양평 해장국의 어느 날은 나에게 가치라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살림만 하던 저를 사장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지요. 자식이 넷 씩 이나 되는 저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사회를 경험하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설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꿈을 생각 할 수도 있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작은 새 가슴으로 두근거리지만, 어떤 모양으로 든 하늘을 날으는 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양평 해장국은 꿈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든든한 나의 버팀이, 지킴이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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