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본가 양재역점

매장 소개

안녕하세요, 1만원대 고급 한정식 시래본가입니다 저희는 다른 한정식집들과는 다르게 반찬이 많지 않습니다. 밥이 중심이 되는 한식의 경우 반찬 하나하나도 요리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보통 한식당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반찬의 경우 가짓수가 많아 보기에는 푸짐해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맛을 보면 두 번 이상 손이 가지 않는 반찬들이 많아 결국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그렇지요 반찬이 요리가 아닌 그저 장식으로써 여겨지는 일이 많습니다. 저희는 이와같은 일이 안타까워 저조차도 먹지 않는 반찬들은 상에 올리지 않기로 다짐했으며,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만드는 높은 퀄리티의 반찬만 내보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맛있는 반찬만 준비하다보니 다 드시고나면 음식을 치울필요없이 텅 비어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지요. 마음에 드는 반찬을 4~5번정도 요청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몇 가지 메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일은 덜어지고, 손님분들께는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1만원대로 고급 한정식을 대접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요 '점심에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친구랑 또 왔어요' '반찬 하나 하나 정성 가득한 맛이라.. 콩 한톨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습니다ㅎㅎ' 저희 시래본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위와같이 말씀해주실 때마다, 참 감사하기도 하고... 뿌듯함에 가슴이 벅찰 때가 많습니다. 동시에 강남에서 5년 넘게 고군분투해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눈 앞을 스쳐가는 듯 하는데요. 사실 시래본가는, 식당이 아닌 IT기업이었습니다. 긴 이야기지만 짧게 요약하자면.. 저희가 매일같이 찾아가던, 한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던 식당이 문을 닫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 식당이 사라지는게 너무 안타깝다. 우리가 이분들의 노하우를 흡수해서 건강한 한식 문화를 만들자' 결심해서 열게 된 곳이지요. 물론 IT 전문가로서 컴퓨터와 핸드폰만 만지던 제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매장을 전두지휘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