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배기 바냐카우다에 꾸밈없는 아페리티보 안주 한상까지 경험할 수 있었던 최근 방문.
여름 휴가를 말이 휴가지 거의 무슨 빡센 출장처럼 다니시더라니.. 과연. 한 층 더 성장하신 셰프님을, 예리해진 시칠리 스타일을! 차근차근~ 충분하게~ 즐겼다. 앞서 언급했던 아주 맛있게 먹은 보타르가 파스타도 이 날 만난 디쉬. 면부터 어란 풍미까지 부족함 없이 좋았고 또 쉬웠다. 난 너무 어려운 맛이 싫은데 쉬우면서 맛있어서 참 좋았다. 시칠리의 원픽 파스타는 그래도 언제나 등푸른생선파스타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깨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