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러하우스

가게 인테리어, 크로플의 맛, 분위기 모두 사로잡은 유명한 새들러하우스입니다. 특히 바질 크로플이 인상깊었습니다.

요즘 매일 길을 줄게 늘어서길래 검색을 해봤더니 일명 '강민경 와플' 로 유명한 크로플집이더라구요. 인스타용 맛집인가 하면서도 궁금해서 가봐야지 하다가 놀러온 친구가 요즘 핫한데 없냐고 해서 점심 식당 들어가기 전에 웨이팅 걸어두고 점심 먹고 좀 돌아다니다가 전화와서 들어갔어요. (전 이 웨이팅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약간 베타 기간처럼 시스템이 바뀌는 중인 거 같아요. 처음 갔을 땐 웨이팅도 포장도 다 리스트에 적었는데 둘째날은 시간에 따라 포장은 안 적는 것 같았고 셋째날 갔을 때는 아예 포장은 안 적더라구요.) 저도 친구도 그냥 핫한 곳을 간다는 생각이지 맛은 뭐 쏘쏘겠지 이런 마음으로 갔는데...! 아니 정말 너무 말도 안되게 맛있더라구요. 동네 주민의 이점을 살려 3번에 걸쳐 모든 와플을 먹어보았습니다. (두 번은 포장) 1- 새들러 슈페너, 라떼, 플레인 와플, 바질 와플을 시켰습니다. 저는 이런 류를 시킬 때는 무조건 플레인과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그니처가 새들러 슈페너라는 말에 또 혹함 + 처음 보는 바질 와플에 그렇게 주문 했어요. 바질과 페퍼론치노가 뿌려져있어서 아니 무슨 달콤한 와플에 이런 걸 뿌려놨나 했는데 네... 그런 걸 뿌린 유명한 메뉴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말 짱 맛있었어요. 아주 아주 살짝 매콤하고 짭짤한데 달콤한 것이 새들러 슈페너와 먹으니 완전 찰떡궁합. 크로아상 + 와플인만큼 빵 자체도 정말 결결이 너무 맛이있었지만 그 토핑이...! 넘 만족!! 바질을 먼저 먹고 플레인을 먹었더니 맛은 있는데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치즈와플을 테이크아웃해서 먹었습니다. (콘와플은 하루 판매 수량이 적어서 다 팔렸다고 해서 하나만 구입...) 짭짤 +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딱 플레인 와플에 치즈 올린 맛! 3. 꼭 콘 와플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갔습니다. 포장했더니 따듯할 때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보다 너무 웨이팅없이 테이크 아웃 해가지구 배가 부른 상태라 집에 와서 조금만 맛을 보자고 생각했어요. 역시 플레인 와플에 콘을 넣은 맛 ㅎㅎ 식은 다음에 먹어보니 확실히 콘 와플은 따듯할 때 먹어야 했습니다. ㅎㅎ => 바질 >>> 콘(따듯) > 치즈 > 플레인 제 개인적 취향은 이렇습니다! (하지만 플레인도 정말 맛있다는 거) 새들러 슈페너 와 바질 와플 조합이 정말 좋았어요. ---------------------------------- 라고 썼었는데 오늘 가서 먹어보니 플레인도 무척 맛있네요. 약간 맛의 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을 기준으로 하면 플레인 상향 조정이요. ͡° ͜ʖ ͡° 바질 > 플레인 > 콘 (따듯) > 치즈

음식 주문하고 매장에 있는 가방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고 좋더라구요. ㅎㅎ 크로플 자체도 맛난데 바질, 치즈 등 다른 곳에서 좀처럼 맛보기 힘든 맛이 있어서 독특하고 좋았어요. 먹고 넘 맛있어서 포장해갔는데 1인당 갯수 제한이 있더라구요! 집에 가서 에어프라이기에 살짝 돌려먹으니까 넘 맛있어서 담에 또 사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