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고 느린손

매장 소개

Q 빵집 이름이 왜 '침착하고 느린손'인가요? - 저는 성격이 원체 급하고 심지어 덜렁거리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빵을 구울때 만큼은 항상 차분한 마음으로 천천히 만들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기 때문에 가게 이름을 '침착하고 느린손'이라고 지었습니다. Q. 빵이 왜 달지 않나요? - 제가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부드럽게 달콤한 건 좋지만 혀끝에 텁텁함이 남아있을 정도로 진한 단맛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모든 빵에 바닐라설탕과 포도당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Q. 빵 만드는 철학 있나요? -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가장자리를 맛있게 만들자' 입니다. 모든 빵은 한가운데가 속살도 부드럽고, 치즈나 크림 등이 몰려있어서 제일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빵을 나눠먹는다면 누군가는 꼭 가장자리를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