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번째 곤지곤지를 오후 3시쯤 지인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몇개월 전에 갔을 때에는 출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도 잘 되어 있고,음식도 맛깔나서 오늘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간 것이었습니다.
대구 대명동에서 1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했고 일행4명중 2명은 이미 식사를 했기에 강된장보리밥2인분과 아침에만든두부1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주문을 받은 종업원은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공기밥 추가주문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 종업원의 태도는 네 사람이 음식 2인분을 시켜서 네 사람이 나눠먹어 음식값을 줄이려는 비열한 걸인 취급과도 같았습니다.
고객이 몇 사람이 갔든,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한 사람이 먹을 수 도 있습니다. 또한, 먹다가 부족하면 공기밥은 한 그릇 더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어느 식당을 가도 형통되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고객을 걸인 취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한가지 더 있습니다.
본인은 몸이 불편한 관계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데 오늘 한 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종업원이 음식 나르는 수레로 휠체어를 박았는데도 한 번도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었습니다.
서비스가 이러한데 음식맛이 아무리 좋고 분위기가 아무리 좋아도 식당의 기본 자세가 안되어있기 때문에 이 식당을 고발합니다. 본점에도 항의할 뿐만 아니라 관할 구청에도 고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