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2마리 시켰습니다. 한마리는 괜찮았으나 다른 한마리가 유난히 메말라있고 맛도 이상할 뿐더러 '상한 냄새'가 나서 문의했더니 한약냄새라고 완고하게 우기시길래 그냥 안먹고 일어나 계산하는데, 되려 정색하시며 '다음부터 오지마세요'라고 말하던 가게입니다.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해서 멀쩡한 닭을 내온다면 맛있겠으나, 드실 때 '상한 닭'이 걸리지 않도록 잘 뽑아 드세요. 부모님 모시고 좋은 날 기분좋게 외식하러 갔다가 상한 닭을 주신 사장 및 점원들에게 되려 면박받고 나왔네요. 제 인생 최악의 음식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