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을 짚불에 구워 가져다주니 옷에 냄새 배일일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양파김치는 단맛과 신맛이 골고루 느껴져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아요. 칠게장은 감칠맛이 엄청 좋아서 조금 찍어 쌈에 싸먹으니 끝도 없이 들어가네요 ㅎㅎ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은데 생각보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소문난 맛집이라 놀랐어요. 항상 볶음을 주문하는데 둘이 가서 한 근 주문하면 정말 배불리 먹고 나와요. 식육식당답게 고기 퀄을 말할 것 없이 냄새도 안 나고 정말 맛있어요! 양념은 칼칼한데 단맛이 살짝 느껴져서 하얀 쌀밥이랑 정말 잘 어울려요!
양파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육수, 김치, 장아찌 등 양파를 이용한 요리가 많이 나왔어요. 친구가 추천한 갈낙탕은 국물 맛이 진국이에요. 낙지가 들어가서 맛이 확 살아나는데 남은 국물에 칼국수, 죽까지 해 먹는 것도 필수! 특히 낙지는 살짝만 익혀 먹으니까 하나도 안 질기고 야들야들하니 아주 호로록 넘어갑니다~
고기가 다 익혀 나와 옷에 냄새가 배지 않아요. 1인분씩 나오는데 한판 다 먹어갈 즈음 바로 구운 게 나오니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짚불로 구워 확실히 향이 좋았고 같이 나오는 칠게장은 한 번 찍어 먹고 너무 맛있어서 바로 게장 비빔밥도 주문해서 같이 먹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