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이정표를 따라 5분만 내려가면 나오는 골목길. 유럽의 벼룩시장이 떠오르는 분위기의 이태원 앤틱 가구거리는 90년대 후반, 미군과 대사관들이 내놓은 가구를 사고팔며 형성되었다. 조명, 가구, 리빙용품 등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진열되어 있는 모습은 이태원의 메인 상권과는 다른 추억이 깃든 멋을 느낄 수 있다.
1. 미국식 피자의 진수, ‘매덕스 피자’
뉴욕 본토 스타일의 피자를 재현하는 이태원의 피자 전문점. 7가지 종류의 20인치 피자를 조각별로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따른 다양한 피자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마르게리따’의 인기가 좋은데, 크리스피한 도우의 식감과 치즈, 토마토, 올리브오일의 담백하면서 짭짤한 토핑이 어우러져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맥앤치즈’ 피자는 베이컨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셀프 바에 준비되어 있는 매콤한 스리랏차 소스를 뿌려먹어도 좋다.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26길 26 ▲영업시간: 12:00-22:00, 월요일 휴무 ▲가격: 치즈피자 4,200원, 마르게리따 6,700원, 맥앤치즈 5,400원 ▲후기(식신 KISHOLIC) : 이곳은 뉴욕의 아티초크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서울에서의 유일한 피자집입니다. 국내 피자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집.
2. 커피의 천국을 맛볼 수 있는, ‘헬카페 커피 로스터즈’
‘헬카페’는 매장에서 직접 볶은 커피 콩을 사용하여 진한 맛의 드립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이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은은한 커피향과 장엄한 음악, 곳곳에 놓인 생화가 헬카페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드립커피. 4가지 원두와 헬카페 하우스 블렌딩 원두 중 선택이 가능하며 평소 즐겨 마시는 커피 스타일에 따른 추천도 받을 수 있다. 바로 앞에서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고소한 헬라떼도 인기.
▲위치: 용산구 보광로 76 ▲영업시간: 평일 08:00 - 22:00, 주말 12:00 – 22:00 ▲가격: 핸드드립 6,000원, 헬라떼 5,000원, 아말렛 샤케라또 8,000원, 티라미수 4,000원 ▲후기(식신 오나의로미오) : 정말 정성 들여 내리시는 드립커피도 맛있지만 살구 맛과 향이 은은하게 감싸는 아말렛 샤케라또가 정말 맛있었어요! 추천 추천! 다음에도 방문의사 100%, 너무 좋았던 헬카페!
3. 영국식 감성 펍, ‘불독스’
큰 창을 통해 엔틱 가구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영국식 펍 ‘불독스’. 영국인 셰프가 직접 만드는 간단한 브런치메뉴 및 술과 곁들일 수 있는 안주가 준비되어 있다. 인기 메뉴는 볶음김치, 칠리, 치즈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낸 핫도그와 영국 대표 음식들로 구성된 ‘Great British Platter’. 플레터는 피쉬앤칩스, BLT 샌드위치, 스카치 에그, 카레 치킨으로 구성되어 있어 골고루 즐길 수 있다. 영화 해리포터에 나왔던 버터맥주도 불독스만의 스타일로 재탄생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위치: 용산구 보광로 116길 2층 ▲영업시간: 평일 16:00 - 23:00, 금, 토 12:00 – 01:00, 일 12:00-23:00 ▲가격: Great British Platter 18,000원, Kimchi 핫도그 9,900원(2x), 버터맥주(오리지널) 5,500원 ▲후기(식신 Florence) : 칠리소스가 들어간 처칠리가 상당히 맛있었어요! 크기는 크지 않지만 알차게 들어있어서 좋았고 불독스프라이!!!! 김치와 감자튀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엄청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여기는 매일 영업시간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참고하세요~
4. 맛 좋은 스시를 합리적인 가격에, ‘시소스시’
가정집을 개조한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초밥집 ‘시소스시’. 9천 원으로 맛볼 수 있는 10pcs의 런치 스시 세트
가 대표 인기 메뉴이다. 시소스시의 초밥은 밥의 양보다 길고 두툼한 회를 올려낸 것이 포인트. 캘리포니아롤 역시 일반 롤의 2~3배에 달하는 크기로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오늘의 초밥 주문 시, 물회와 우동이 함께 제공되니 참고할 것.
▲위치: 용산구 보광로 111 ▲영업시간: 평일 11:30-04:30, 일요일 11:30-23: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가격대: 런치 초밥 9,000원, 오늘의 초밥 15,000원, 캘리포니아롤 12,000원, 대구탕 8,000원 ▲후기(식신 취급주의경고) : 독특하고 귀여운 인테리어에 한번 반하고 연어롤 먹고 두 번 반하는 집.
5. 낮과 밤 모두 빈티지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APT SEOUL’
이태원 가구거리에 위치한 ‘APT SEOUL’은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펍으로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많은 종류의 위스키와 술이 진열되어 있으며 커피와 함께 주문이 가능하다. 2층은 보다 빈티지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로 멋스러운 색감과 디자인의 소파들이 배치되어 있다. 3층은 갤러리로 운영되며 작가와 주제는 변경 시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되니 참고할 것.
▲위치: 용산구 보광로 51길 4 ▲영업시간: 10:00 – 03:00 ▲가격대: 아메리카노 4,500원, 티라미수 7,000원, 위스키 12,000원 ▲후기(식신 사이다톡톡) : 뭔지 모르게 비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 아늑하고 편안해 이태원의 시끄러운 거리에서 밥을 먹고 나면 꼭 찾게 되는 곳이다. 나만 알고 싶은 비밀스러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