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당신의 미식 DNA를 깨우는 '수요미식회'
시원한 육수에 얼큰한 불맛!
영롱한 고추기름에 환상적인 빨~간 국물이
빨아들이면 빨아들일수록 황홀한 메뉴
수 많은 맛의 향연 속 무뎌진 당신의 입맛에
새로운 참 맛의 지평을 열어줄
오늘의 메뉴, 짬뽕
신선한 고기, 뜨거운 기름이 만나 만들어내는 고기의 풍미
묵직한 국물 맛의 '고기 짬뽕'
밋밋한 뽀얀 국물 속에서
매콤함이 훅! 치고 들어오는 '굴 짬뽕'
해장으로 제격인 한식과 중식의 경계! '황태짬뽕'
매운 짬뽕국물이 촉촉이 스며들어
달큰한 꽃게살이 와르르~
부드러운 '꽃게 짬뽕'
고소한 차돌박이와 얼큰한 짬뽕의 환상적인 만남 '차돌 짬뽕'
감칠맛의 끝판왕 벌교 '꼬막짬뽕' 까지
요즘 같은 장마철에 딱 좋은 얼큰한 짬뽕 한 그릇!
지금부터 수요미식회에서 선정한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짬뽕' 집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식당
70년 전통, 진한 고추 향의 짬뽕집
인천 신성루
어린 시절 갔던 중국집의 옛모습을 지니고 있는
70년 전통 짬뽕의 달인 인천 신성루는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3대에 걸쳐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매콤한 고추 향과 개운하고 깊은 맛이 어우러진 '삼선고추 짬뽕'
시원한 굴의 풍미가 가득 살아있는 '하얀삼선짬뽕'이 대표메뉴
새빨간 국물이 매력적인 '삼선고추짬뽕'
불맛과 고추의 맛이 강렬한 신성루의 삼선고추짬뽕은
고추를 태우면서 나온 쓴맛이 짬뽕의 향을 돋아줘
짬뽕과 마주친 순간 기분 좋은 고추 향이 확!
사실, 고추는 매운맛이 아닌 향을 내는 재료!
<신성루의 진한 고추 향 비법>
고춧가루에 고량주를 붓고 불을 붙여 한번 태우며
수분과 잡내를 날려주면 고추 향이 솔솔~
뜨거운 기름에 건고추를 볶아 고추기름을 만든 후
해물과 채소,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주면
고추 향이 듬뿍 밴 '삼선고추짬뽕' 완성
생강, 양파, 무말랭이 등 갖은 채소를 넣고 오랜 시간 끓인 육수를 사용해
담백하면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하얀삼선짬뽕'
제철이 아님에도 통통하게 오른 살과
탱글탱글한 굴의 식감
채소가 가진 자연스러운 단맛과
굴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
한줄평: 향을 다룰 줄 아는 주방장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두 번째 식당
진한 돼지 사골 육수로 만든 고기 짬뽕의 진수
제주도 '아서원'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로 북적이는 제주도 짬뽕 맛집 '아서원'
메뉴는 아주 심플
(짜장, 짬뽕, 짬뽕밥, 만두, 탕수육) 끝!
각종 채소와 숙주에 불맛을 입힌 후
돼지 뼈로 우려낸 진한 육수에
신선한 해물과 담백한 고기를 넣고
정성스럽게 끓여낸 '짬뽕' 이 대표메뉴
돼지 사골을 우려내 걸쭉 하고 깊은 맛의 국물과
신선한 해물이 주는 감칠맛까지
국물과 면이 혼연일체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짬뽕
돼지육수로 우려낸 국물 맛부터 숙주나물이 올라간 것 까지
일본식 짬뽕이 떠오르는 맛
한줄평: 비행기 값이 아깝지 않은 진한 여운이 남는 맛의 짬뽕
세 번째 식당
단출한 재료들의 반란, 황태짬뽕 맛집
서울 청담동 '청담'
짬뽕 계의 숨겨진 보물 '청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진 짬뽕을 맛볼 수 있는 집
1%의 느끼함 조차 없는 완벽하게 시원함을 주는 '황태짬뽕'
사장님의 단순한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된 청담의 '황태짬뽕'은
생닭과 갖은 채소를 넣어 푹 끓인 담백한 육수를 사용해
시원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을 내고
매운고추를 씨까지 다 갈아서!
곱게 간 고춧가루만 살짝 넣어
보이지 않는 칼칼함을 내는 황태짬뽕
해장으로 제격!
또 다른 인기메뉴 '사천새우가지'
보기엔 단출해 보이지만 가지의 식감이 정말 좋은 요리
단출한 재료뿐이지만 황제의 식탁에 어울릴만한 맛을 지녔다는 평
이 집 가지요리의 비법은
1. 두껍게 썬 가지 위에 잘게 다진 새우를 두툼이 얹고
2. 반죽을 일일히 얇게 흘린 후! 뜨거운 기름 속에 퐁당!
3. 겉이 바삭해진 가지를 건져내 각종 채소와 소스를 함께 볶아내면
소박한 재료의 재발견! 사천새우가지 완성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가지와 새우의 식감의 조화가 일품!
한줄평: 일반 중식집에선 느낄 수 없는 새롭고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