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6월 도심 속에서 열리는 달콤한 축제.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이 난지한강공원에서 6월 11일(토), 12일(일) 이틀간 진행된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셰프들의 쿠킹쇼, 가수들의 공연이 함께 진행되며 다양한 디저트 부스가 저녁 8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참가하는 40여 개의 디저트 스토어 중 어느 곳을 방문할지 선택이 어렵다면 추천하는 5곳을 참고해보자.
1. 천연재료로 만든 건강한 아이스크림, ‘펠앤콜’
미식가를 위한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재료에 따라 메뉴가 날마다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맛과 향의 깻잎 아이스크림과 국내산 검은깨, 검은콩, 흑미, 구운 다시마를 넣은 고소한 ‘6시 내 고향’이 대표 인기 메뉴. 외에 솔티 캐러멜, 막걸리, 미친넛, 된장 바닐라 등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최근에는 비건과 강아지를 위한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위치: 마포구 와우산로 39-21 ▲영업시간: 12:00 – 22:00 ▲가격: 싱글 5,000원 / 5,200원
▲후기(식신 suda) : 베이컨이랑 스카치가 들어있는 호키포키라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베이컨이 아이스크림에 들어있다니라는 생각에 반신반의하고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맛있었어요!
2. 옛 추억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태극당’
올해로 70년을 맞이한 태극당은 장충체육관 근처에 위치한 빵집이다. 최근 건물을 현대적으로 리뉴얼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지만 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버터크림 케이크와 야채 사라다빵, 카스테라는 여전히 남아있다. 태극당의 대표 인기 메뉴는 바삭바삭한 모나카 피 안에 진한 우유맛 아이스크림이 가득한 ‘태극당 모나카’.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찹쌀 모나카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위치: 중구 동호로 24길 7 태극당 ▲영업시간: 08:30 – 21:30 ▲가격: 태극당 모나카 2,000원
▲후기(식신 최상의만찬) : 추억에 젖어드는 옛 과자의 맛! 특히나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착한 가격과 순진 가득 추억의 맛은... 일단 가서 드셔보세요!
3. 진한 달콤함의 터키식 디저트, ‘케르반 베이커리’
이태원에 위치한 케르반 베이커리는 터키인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다. 터키시 딜라이트로 불리는 ‘로쿰’이 대표 인기 메뉴이지만 바클라바,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장미, 오렌지, 민트 등의 천연색소로 알록달록한 로쿰들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져 씹을수록 단맛이 점점 강해진다. 때문에 진한 커피나 홍차와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204 ▲영업시간: 10:00 – 24:00 ▲가격: 월넛 바클라바 6,000원, 피스타치오 로쿰(100g) 6,000원
▲후기(식신 나도베네딕트) : 쫀득하니 맛있어요! 달콤한 로쿰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에요~
가끔 찾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4. 전통 한국식 과자점, ‘강성은 명과’
서교동에 위치한 강성은 명과는 한국식 수제 과자 전문점으로 마가린, 합성첨가제 없이 100% 우리밀을 사용하여 만든다. 바삭한 쿠키에 고소한 땅콩, 피칸, 깨 등을 아낌없이 올려낸 와다닥 시리즈가 대표 인기 메뉴. 프랑스 전통과자 튀일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얇고 파삭파삭한 식감의 코코넛 튀일과 국산 파래김의 감칠맛이 좋은 파래 전병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위치: 마포구 와우산로 15길 27 태리하우스 ▲영업시간: 09:30 - 23:00, 일요일 휴무
▲가격대: 땅콩 전병 4,000원, 파래 전병 4,000원
▲후기(식신 비행기사단) : 코코넛 튀일 고소하니 향도 좋고 오독오독 식감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전병도 할머니 사드렸는데 잘 드셔서 기분 좋았어요~
5. 작고 앙증맞은 디저트를 만드는, ‘릴리코이’
경리단길에 위치한 새하얀 외관의 릴리코이는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이다. 한 입 크기의 디저트인 ‘프티 프루’를 주로 만들며, 작고 앙증맞은 모양의 슈와 타르트가 대표 인기 메뉴다. 릴리코이의 슈는 겉면이 바삭하고 얇은 것이 특징인데 속에 가득 찬 크림과 잘 어울린다. 주문 시 바로 만들어주는 상큼하고 씁쓸한 맛의 자몽 소르베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위치: 용산구 녹사평대로 236 ▲영업시간: 11:00 – 23:00, 월요일 휴무 ▲가격: 릴리코이 슈 3,000원
▲후기(식신 지디앤태양) :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상큼 달콤하니 좋아요! 슈랑 타르트 모두 조그마하니 비싼데 먹어보면
가격을 이해할 수 있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