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연남동]
동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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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연남동 | 동차밥 : 동국이가 차린 밥상

평소 다니는 상수/합정과 멀어 쉽게 발걸음이 가지 않았던 연남동. 핫한 맛집들이 많이 생기면서 상권이 형성되고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동네다.

지난해 4분기 서울에서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올랐다는 연남동. 젠트리피케이션의 빛과 그림자를 생각하지 않을 없었다. 좋은 가게들이 5 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아무튼 '동국이가 차린 밥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네 밥집의 느낌으로 식사를 판매하는 연남동의 동차밥을 다녀왔다.





생연어덮밥 (10,000)
동차밥 돈까스 (9,000)

세트메뉴 구성이나 가격이 알차다. 하지만 날은 가볍게 단품으로 시켰다. 사실 먹으면서 뭔가 아쉬워 사이드 메뉴로 만두를 시켰는데, 지금 안되는 메뉴라고 해서 포기했다.

세트메뉴 가격 구성은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블로거병

사실 나도 생연어덮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같이 J언니가 생연어덮밥을 시키길래 다른 메뉴를 골랐다. 다양한 메뉴를 맛봐야 같고 다양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 ......

동차밥의 생연어덮밥은 다이어트로 심심해진 입맛에도 부담 없는 맛이었고, 메뉴의 주인인 J언니도 맛있었다는 평가를 했다.





밑반찬도 깔끔








그리고 내가 주문한 동차밥돈까스. 돈까스야 어디서 먹어도 중간 이상은 가는 쉬운 메뉴라 기대 없이 시켰다.

음식을 받아보니 튀김 상태도 아주 좋았고, 고기 단면도 도톰하니 깨끗해서 정말 집에서 엄마가 튀겨주는 좋은 돈까스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사이드로 나오는 양배추 볶음이 신의 한수였다.

일식 돈까스를 먹으면 양배추 샐러드가 기본인데, 동차밥에서는 양배추를 볶아서 내놓는다. 곁들이는 음식인 만큼 간도 최소화한 맛이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요즘 위가 좋아서 그런지 따뜻한 볶음이 되게 고맙게 느껴졌다.

이후로 집에서 양배추 볶음을 먹고 있다. 양배추와 닭가슴살, , 다진 마늘에 간장으로 살짝만 간을 해서 아침마다 반찬으로 먹고 있는데 아주 맘에 든다.

(
반찬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밥보다 많이 먹고 있음)







홍대/연남동 | 동차밥 : 동국이가 차린 밥상
★★★★

음식은 천천히 나오는 편이고 가게가 협소하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방문하면 좋을거 같다. 동네 분위기 자체가 차분하고, 동차밥 분위기 역시 그러해서 시골에 놀러 온듯한 느낌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나만 알고 싶은 밥집이라 여기겠지만 이미 너무나 유명한 이곳.

주택의 주황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있는 90년대 시골 느낌의 화장실도 나름 힙하게 느껴졌다.

다음에는 먹었던 새우마요와 만두, 탕수육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왠지 건강한 맛일 같아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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